[서울=신화통신] 한국 서울 중앙지방법원이 22일 저녁, 리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령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리명박은 한국 사상 횡령, 부패 혐의로 구속된 네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되였다.
서울 중앙지방법원 법관은, 리명박의 범죄행위는 일정한 사실근거가 있고 사건 경위가 엄중하며 더욱이 증거인멸 가능성에 근거해 구속령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리명박은 현재 서울 동부 구치소에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명박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자필 편지에서, “지금 이 시간 누굴 원망하기보다는 이 모든것이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고 밝히고, “그동안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며 “내가 구속됨으로써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가족의 고통이 덜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현지 언론은 12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리명박의 전부 죄명이 성립될 경우 많게는 45년 도형에 언도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