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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륭제 꽃병, 1억 2000만원에 락찰

  • 2018-06-13 17:09:16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시기에 제작된 도자기 꽃병 한점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빠리에서 개최된 소더비 경매에서 1620만유로(인민페로 약 1억 2000만원)라는 엄청난 가격에 락찰됐다.

세계적인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이날 경매에 나온 이 꽃병은 청나라 건륭제를 위해 만들어진 분채 자기로 예상 락찰가 50만유로(인민페로 약 376만원)의 30배가 넘는 초고가에 락찰됐다.

꽃병은 빠리 근교에 사는 한 가족의 조부모가 19세기말에 입수했지만 누구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빈 구두상자에 넣어진 채 다락방에서 몇십년 동안이나 방치돼있었다.

꽃병 주인은 “꽃병은 조부모가 친척에게 물려받은 유품중 하나”라면서 “조부모는 물론 우리도 이 꽃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다락방에 보관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더비측은 “꽃병은 중국 청나라 때 널리 행해진 백자에 그림을 그리는 분채 기법을 리용한 작품으로 1736년부터 1796년까지 청나라를 통치한 건륭제시기의 작품임을 나타내는 표식이 있다.”면서 “현존하는 도자기 작품 가운데 건륭제시기에 제작된 분채 꽃병은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한편 청나라시기 희귀 자기는 최근 천문학적인 가격에 락찰되고 있다. 지난 4월 향항에서 개최된 소더비 경매에서는 건륭제의 조부 강희제시기에 만들어진 법랑 접시 한점이 3040만딸라(약 2억원)에 락찰되기도 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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