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파키스탄은 테로의 나라" 군사공격 가능성 내비쳐

2019-02-18 10:27:41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15일(현지 시각) 인도 수도 뉴델리의 팔람 군(軍)공항에서 전날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로로 사망한 인도 중앙예비경찰부대 대원들의 관을 돌며 애도하고 있다.


지난 14일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폭탄테로로 오랜 적대 관계에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군사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파키스탄에 기지를 둔 테로집단이 자행한 테로로 인도경찰 수십명이 숨졌기때문이다. 량국 간에 벌어진 30년만의 최대 규모 테로이다. 인도정부는 즉각 군사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6일(현지시각) 마하라슈트라주의 대중 집회에서 "인도로부터 떨어져 나간 그 나라(파키스탄)는 테로리즘과 동의어가 됐다"고 외쳤다. '테로리즘의 도피처인 나라, 파산직전인 나라'라면서 원색적으로 파키스탄을 비난하던 모디 총리는 "테로범을 어떻게 처벌할지는 우리 군대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2016년 9월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인도군 19명이 테로공격을 받아 숨지자 인도는 특수부대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로 투입해 테로범 12명을 사살하기도 했다.

테로는 인도령 카슈미르의 주도(州都)인 스리나가르 외곽에서 지난 14일 발생했다. 린근 고속도로를 지나던 인도 중앙예비경찰부대 수송 차량 행렬에 폭탄 300㎏를 실은 차량이 돌진했다. 경찰 2500여명이 나눠 탄 뻐스 70대 중 폭탄 차량의 직접 공격을 받은 뻐스 두대가 완파돼 최소 4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했다. 테로 직후 파키스탄을 근거지로 한 반군 단체 '자이시 에 무함마드(JeM)'는 "우리가 했다"면서 테로범(19세)이 범행전 록화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인도령 카슈미르가 파키스탄 땅이라고 주장했다.

카슈미르 지역은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직후부터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가 령유권을 놓고 대립하는 곳이다. 두 나라는 카슈미르를 두고 1947년과 1965년에 전쟁을 했다. 이 결과 현재 카슈미르의 서북부는 파키스탄이, 중부와 남부는 인도가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령 카슈미르에조차 이슬람 인구 비률이 71%로 높아 무슬림 국가인 파키스탄으로 편입하자는 무장테로단체의 준동이 끊이지 않는다. 워싱톤포스트는 "이번 테로는 1989년 인도령 카슈미르 내란 이후 30년만에 가장 큰 테로"라고 전했다.

인도 전역에서 추모와 보복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카슈미르는 물론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민들이 '공격'을 외치며 파키스탄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정부는 1차 보복 차원에서 모든 파키스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즉각 200%로 올리기로 했다. 파키스탄 전체 수출의 2% 정도인 인도 수출을 사실상 봉쇄한 것이다. 미국 등 주요국 정부는 테로 직후 파키스탄이 테로범에게 은신처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립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파키스탄정부는 "이번 공격을 파키스탄과 련관 지으려는 인도정부의 움직임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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