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련일 강경발언…“미국이 원한다면 ‘꾸바 미사일 위기’ 재현”

2019-02-22 10:47:35


블라디미르 푸틴 로씨야 대통령은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를 선언한 미국에 련일 강경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조치에 따라 과거 미국과 쏘련이 핵전쟁 직전까지 갔던 ‘꾸바 미사일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꾸바 미사일' 형태의 위기를 원한다면 로씨야는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 령해 린근에 초음속 핵미사일을 실은 선박과 잠수함을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꾸바 미사일 위기'는 1962년 미국이 토이기에 미사일을 배치한 데 맞서 쏘련이 꾸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며 량국이 핵전쟁 직전까지 갔던 상황을 말한다. 당시 미국은 "쏘련이 미국에 대한 핵공격을 할 수 있는 기지를 꾸바에 건설 중"이라고 선언한 뒤 바로 해상 봉쇄에 들어갔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쏘련이 '미국이 꾸바를 침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약속하면 미사일을 철거하겠다'고 제안하고 미국이 이를 수락하면서 사태는 해결됐다.

이달 1일 미국이 INF를 공식 탈퇴하자 로씨야는 미국이 유럽에 중거리 핵미사일을 배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INF 탈퇴를 비판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년례 의회 국정연설에서도 미국이 로씨야 린근에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미국을 목표로 하는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클레물린궁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배치한다고) 말한 것은 잠수함과 지상함이다. (미사일의) 속도와 사정거리를 고려할 때 중립수역에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탑재하는 미사일의 최고 속도는 마하 9(시속 9792㎞), 최대 사거리는 1000㎞에 달할 것이라고도 했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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