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갑부, 딸 배우자 공개 오디션…수백명 몰려

2019-03-06 09:27:14

아논 롯통과 딸 깐시타.


타이의 한 과일 류통업계 거부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딸의 배우자를  선발하겠다고 나서자 수백명의 신랑감 후보가 몰렸다.

오늘(6일) 인터넷 매체 카오솟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타이 남부의 두리안(과일 이름) 류통업계의 가장 큰 손인 아논 롯통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6살 막내딸의 신랑감을 찾는다는 광고를 올렸다.

사위가 되면 1000만 바트(약 인민페 210만원) 상금과 함께 사업을 물려받게 된다는 내용의 광고는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져나갔다. 하루 만에 수백명이 '공개 오디션'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랑 공개 오디션'이 화제가 되자 아논은 그제(4일) 기자회견에서 딸이 혼자서 사업을 물려받는 부담을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아 믿을수 있는 배우자를 찾아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밝힌 '사위감 자격'은 두리안 사업에 애정을 갖고 있고 근면하고 성실하며 마약이나 도박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논은 수백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 남부 짠타부리에 있는 자신의 두리안 매장에서 부녀가 참석한 가운데 '공개 오디션'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투사처럼 무기를 들고 싸울지, 아니면 두리안을 들고 뛸지, 오디션에서 어떤 종목으로 사위감을 결정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논은 "그날 짠타부리에 오면 알게 될 것"이라면서 웃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배우자를 맞이하게 된 아논의 딸 깐시타는 "나는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다. 사교모임에 데려갈 수 있고 같이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면서 "나도 외모가 뛰여나지 않은만큼 외모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한편 두리안은 '과일의 왕'으로 불리울 정도로 맛이 좋지만 심한 악취가 나서 이를 가지고 출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백화점이나 상점 등이 적지 않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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