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흡연자 천국'은 옛말…흡연자 립지 빠르게 좁아져

2019-03-22 09:45:27

도꾜 신바시 흡연공간에 모여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


오래동안 일본은 ‘흡연자 천국’으로 불리웠다. 2~3년전만 해도 술집은 물론 대다수 대중음식점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주변에 사람이 있건 없건, 주변에 어린이가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불을 붙이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커피숍도 례외가 아니였다.

그랬던 일본이 2020년 도꾜올림픽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금연이 확산되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과 술집, 주요 외식체인에서 잇따라 전면적인 금연이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요미우리신문(读卖新闻)에 따르면 일본 외식체인업체인 스카이라크홀딩스는 자사 주요 외식체인인 가스트와 조나단 등의 3200여개 점포에서 전면 금연을 시행키로 했다. 아직까지는 2300여개 점포가 흡연석, 흡연부스를 갖추고 있지만 올 4월~8월까지 순차적으로 흡연석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기존의 흡연부스 공간은 어린 아기의 기저귀를 가는 공간 등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가계 외부에 설치됐던 재떨이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스카이라크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의 30%가량이 미성년자인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또 다른 외식체인인 사이제리야도 2017년 말에 “2019년 9월까지 약 1000여개 점포의 전체 좌석을 금연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900여개 점포에서 전석 금연이 시행되고 있다. 로얄호스트홀딩스와 일본맥도날드홀딩스도 2~3년 전부터 전석 금연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 외식업체들이 이처럼 흡연에 대한 태도변화에 나선 것은 일본의 건강증진법 개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020년 4 월에 전면 시행되는 개정 건강증진법에 따르면 음식점은 원칙적으로 실내 금연 대상이 된다.

일본에서 흡연자가 줄고 있는 점도 음식점들이 고객의 눈치를 보지 않고 금연조치를 취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 담배산업계에 따르면 일본 성인 중 흡연자의 비률은 지난해 17.9%로 력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한편 일반 직장에서도 흡연자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근무시간 중 금연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0년에는 전면 금연키로 했습니다. 사무실 뿐 아니라 이동 중에도 금연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도요다자동차도 년내에 일본 내의 모든 시설을 금연으로 지정하고 흡연장소를 순차적으로 페지키로 했다.

흡연문제에 있어서만은 세계의 흐름에 한발 뒤쳐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일본에도 마침내 거스를수 없는 변화가 일고 있다. 2020년 도꾜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일본 사회·문화상 발생하는 큰 변화 중 금연확산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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