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회, 탄핵조사 협조 거부한 백악관에 소환장 발부

2019-10-08 09:34:41

[워싱톤=신화통신] 미국 국회 하원감독및개혁위원회가 4일 백악관에 소환장을 발부해 10일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사건 관련 문서를 회부하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하원감독및개혁위원회는 하원 정보위원회와 외교위원회와 협상한 뒤 백악관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세 위원회의 위원장은 이날 련명으로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에 편지를 보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2020년 대통령 선거에 관여하도록 하고 우크라이나 군사원조를 억류한 것이 미국의 국가에 대한 피해정도와 이번 행위를 은닉하려 시도한 모든 행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세 위원회는 여러 차례에 걸쳐 백악관에 관련 문서 주동 제출을 요청했으나 백악관이 모두 거부했기 때문에 소환장을 발부했다며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에게 소환장에 복종하지 않거나 복종을 거부한다면 관련 행위가 탄핵조사 방애 증거가 되며 그와 트럼프에게 불리한 추측으로 될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또는 백악관이 아직 이와 관련해 립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트럼프에 대한 탄핵조사의 한 부분으로 세 위원회는 이날 또 펜스 부통령에게 관련 문서 제출을 요청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스캔들에 휘말려들고 있다. 8월 미국 정보계의 한 인사가 닉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자신의 정치 라이벌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으며 백악관은 상기 통화 내용과 기록을 ‘봉쇄’하는 일부 조치를 취했다고 고발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군사원조를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하려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통화’스캔들은 미국의 여당과 야당 사이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민주당은 트럼프가 직권을 람용해 개인리익을 도모하고 외국 세력에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관여토록 했다고 비난했으며 민주당이 통제하는 하원은 9월 하순 트럼프에 대한 탄핵조사를 가동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주장하고 탄핵조사는 자신에 대한 ‘정치적 박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4일 백악관에서 언론에 우크라이나에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것은 정치와 무관하며 부패를 척결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의 부통령직을 맡았으며 지난 4월 차기 대통령 선거경쟁에 참가한다고 선포해 트럼프의 주요 라이벌의 한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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