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제 끝내자!”, 도꾜서 항의 시위

2019-10-29 09:04:17

나루히또 천황의 즉위 의식이 개최된 지난 22일 도꾜에서 천황제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3일, 마이니찌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500여명의 시민들은 전날 오후 3시경부터 도꾜 도심인 신바시에서부터 번화가인 긴자까지 약 2킬로메터에 달하는 거리를 도보로 행진하면서 천황제도에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벌렸다.

이 과정에서 경계를 서고 있던 경찰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시위에 참석한 시민 3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시위 참가자들은 ‘즉위반대’라고 적힌 프랑카드를 들고 행진하면서 “즉위의식은 헌법위반이다.”, “끝내자, 천황제” 등 구호를 웨쳤다.

한 참가자는 “즉위의식은 천황이 주권자인 것 같은 이미지를 준다.”면서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난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위대중에는 나루히또 천황의 조부로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히로히또 전 천황의 사진이 붙은 ‘전범(战犯)계승’이라는 프랑카드를 든 녀성도 있었다.

한편 일본의 천황제도는 과거 근대화 물결이 시작된 메이지시대부터 2차세계대전 종전까지는 신격화되면서 절대적 권위를 가졌으나 일본이 전쟁에 패한 뒤 1946년에 공포된 현행 헌법에 따라 국정에 대한 권한이 전혀 없는 상징적인 존재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내에서도 나루히또 천황의 즉위의식에 종교적인 색채가 짙다면서 헌법으로 규정한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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