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 사직 선포

2019-11-13 14:09:44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 사직 선포 


[리마=신화통신] 대선 과정에 부정행위가 나타난 탓으로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이 각측의 압력에 못이겨 10일 사직을 선포했다.

모랄레스는 볼리비아 중부의 코차밤바성에서 열린 소식공개회에서 사직 결정을 선포했다. 모랄레스는, 국내에 대항국면이 나타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자기는 볼리비아의 평화와 사회 안정국면을 수호하기 위해 사직한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는 계속 볼리비아에 남아 인민과 함께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표했다. 

10월 20일 볼리비아에서는 대통령과 의회 선거를 진행했다. 관변측이 공포한 대통령 선거투표 결과를 보면 모랄레스의 지지률은 주요 경쟁자보다 10%포인트 많아 첫 라운드 선거에서 직접 승리를 달성, 하지만 반대파들은 모랄레스 선거진영에 부정행위가 있다고 지목하면서 선거 결과를 승인하지 않았다. 그리고 두 진영의 지지자들사이에 엄중한 충돌이 발생했다. 관변측 통계를 보면 20일간 지속된 충돌에서 이미 세명이 숨지고 380여명이 다쳤다. 

정치 분쟁을 무마하기 위해 모랄레스는 아메리카 국가기구를 초청해 대선투표 집계를 심사 확인할것을 요구했다. 아메리카 국가기구는 10일 발표한 보고에서, 최근 볼리비아에서 진행한 대선과정에 서명 위조 등 허위조작 행위가 존재한다면서 이번 대선 결과를 철회하고 다시 선거를 치를것을 건의한다고 했다.

이어 모랄레스는 최고 선거법원의 모든 성원을 교체하고 다시 대선을 치를 것이라고 선포했다. 하지만 반대당은 즉각 사직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볼리바아 무력부대 총사령과 경찰 총사령이 각기 국가의 평안과 안정을 위해 모랄레스의 사직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대선을 다시 치른다는 정보는 없다.

모랄레스가 사직을 선포한후 볼리바아 부대통령 가시아, 참의원 의장 살비엘라도 련이어 사직을 선포했다. 그리고 이에 앞써 10일 볼리비아 중의원 의장 바르달도 사직을 선포했다. 

모랄레스는 당면 남아메리카주에서 취임시간이 가장 긴 좌익 지도자이다. 그는 2005년 볼리바아 독립후 첫 인디안인 대통령으로 당선되였다. 그리고 2009년과 2014년에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성공적으로 련임했다. 그의 임기는 2020년 1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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