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알몸’참가자 1만명 축제 강행

2020-02-25 08:36:22

17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외신들은 지난 15일 일본 오까야마현에서 ‘하다까 마쯔리’(알몸축제)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500여년의 력사를 지닌 이 행사는 설날에 고행을 마친 승려로부터 부적을 받기 위해 신도들이 몰려드는 모습에서 령감을 얻어 시작됐다. 이후 일본의 3대 이색 축제중 하나로 꼽히며 지난 2016년에는 일본의 중요 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로이터 등 매체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스모차림의 ‘훈도시’를 걸친 남성들이 서로에게 물을 뿌리거나 어깨동무를 한 채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부적 쟁탈전’ 사진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뒤엉켜 부적을 향해 손을 뻗는 장면이 포착됐다.

축제에는 1만여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모였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은 없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를 의식한 듯 관람석 출입구와 안내소 등 곳에는 주최측이 구비한 알콜소독제가 있었고 축제지원 인력인 소방관과 봉사자,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현지의 주요언론 대부분은 행사를 보도하는 데 그쳤으나 누리군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접촉으로 인한 지역내의 감염자가 계속해서 확산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참가자가 몰리는 축제를 굳이 열었어야 했느냐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도꾜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우리 일본은 아무 문제 없어’라는 걸 보여주는 일종의 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가운데 누리군들은 “전통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축제 주최측이 상황을 고려해 대응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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