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순기능?'…심천 처음으로 개고기 식용 금지

2020-04-04 09:40:22

광동성 심천시가 개와 고양이 고기 식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중국인 대표 보양식중 하나인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식용 금지조치는 국내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번지자 바이러스의 매개체로 지목된 야생동물의 교역 및 식용을 금지한 바 있다.


현지 관보를 인용한 외신들에 따르면 심천시 의회는 지난달 31일 개·고양이 등의 식용을 금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효력은 5월 1일부터 발생한다.

조례안은 개·고양이 외에도 자라·거북, 뱀, 개구리 등 야생동물의 식용도 금하고 있다. 이에 인구 1300만명인 심천시내 식당내에서는 진미로 꼽히던 자라, 뱀 요리 등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홍콩과 마주한 선전은 '서양으로 통하는 중국의 창문' 역할을 해왔다.


인민일보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북경시 등의 야생동물 보호 법(조례) 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심천시 조례는 식용 가능한 9개 동물을 명시했다. 소, 돼지, 양, 당나귀, 토끼, 닭, 오리, 거위, 비둘기 등이다. 해산물은 특정하지 않았다. 한 관리는 데일리메일에 금지 대상 대신 허용 대상을 지정한 이유는 금지해야할 야생동물의 종류가 수천개로 너무 많은 때문이라고 답했다.


국내에서 한해 식용으로 도살되는 개와 고양이 개체는 각각 1000만, 400만마리로 추산된다. 특히 광서성 옥림시에서 매년 열리는 '개고기 축제'는 동물애호가들로부터 지탄과 함께 '중국 혐오'를 불러왔다.




리계화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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