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통금’ 어겼다고… 케냐 경찰, 시민에 총격

2020-04-05 08:59:11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령을 내린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거리에 나온 시민을 구타하고 총격까지 가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케냐 경찰이 통행금지령에 반발하는 주민들에게 총을 쏴 5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13세 소년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이를 지켜보다가 유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경찰이 봉쇄 조치에 반발하는 주민들에게 채찍을 휘두르고 고무탄을 쏴 3명이 숨졌다. 우간다에서도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시민 2명이 경찰이 발포한 총에 맞아 다쳤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자 남아공과 우간다는 전국에 이동제한령을 발동했다. 케냐는 오후 7시∼다음 날 오전 5시 통행을 제한한다. 하지만 마실 물조차 구할 수 없게 된 빈곤지역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일 기준 아프리카 49개국에서 확진자 6681명이 나왔다. 확진자가 아직 많지 않은 것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린미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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