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하루 7000명씩 더 죽어가는 어린이들

2020-05-16 10:05:18

코로나 바이러스로 제대로 된 치료나 의료지원을 받지 못해 전 세계에서 5세 미만 어린이 120만명이 오는 6개월 안에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코로나가 전 세계 물류망을 막아 식품 부족을 유발하면서 아프리카 등 빈곤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식량부족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 13일, 외신은 코로나로 아프리카와 남미, 동남아에서 일상적인 진료마저 중단되면서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치료마저 받지 못해 새로운 치명적인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최근 발표한 론문에서 118개국의 코로나 발병으로 인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6개월 안에 추가로 120만명의 어린이가 5세 생일을 맞기 전에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코로나 대류행 선언 이전보다 사망자 수가 45%나 급증한 것으로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아이들의 사망률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아이를 둔 어머니의 사망률도 3분의 1 이상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UN 추산에 따르면 5월초를 기준으로 전 세계 어린이의 4분의 3이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지역에 살고 있다. 전 세계가 야간 통행금지 봉쇄 등에 들어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관 방문은 급감했으며 이 때문에 아이들은 일반적 치료와 예방 접종을 할 기회조차 놓치고 있다. UN은 4월 중순까지 37개국에서 1억170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은 홍역 예방접종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약 14만 명이 홍역으로 사망했고, 이중 대부분은 어린이였다.


식량 위기도 가시화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풍부한 식량과 비축분을 두고 세계에서 취약한 지역들이 식량 위험에 처하게 됐기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한 국경 폐쇄와 보호주의, 운송 차질과 가공 중단으로 넘쳐나는 식량이 가장 필요한 곳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인도 뉴델리의 쌀 수출업체는 과거에 비해 단지 15~20% 정도의 물량만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2~3일마다 구라파로 운행하던 선박이 이제 2주에 한 번씩만 운행하기 때문이다. 세계 3위의 쌀 수출국인 베트남도 지난 3월 쌀 수출을 중단했고, 미얀마와 캄보디아도 쌀 수출 제한 조치를 내렸다.


세계 최대 밀수출국인 로씨야도 지난달, 오는 7월까지 밀 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도 밀 수출 상한선을 설정했고 터키는 레몬을, 태국은 달걀을, 세르비아는 해바라기씨 수출을 제한했다.


이에 약 2억의 인구가 있으며 세계 최대의 쌀, 밀 수입국 중 하나인 나이지리아는 식량부족의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주요 수출품인 석유가격이 폭락하면서 나라는 재정난으로 빠져들고 있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의 시민들은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가족을 먹여 살리는 게 쉽지 않다”며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연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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