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사슴의 어울림, 코로나19가 만든 아름다운 풍경

2020-05-23 09:37:16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객이 사라진 일본의 한 공원이 명작 속 한 장면으로 재탄생했다.


화제가 된 곳은 일본 나라현에 있는 나라공원으로, 이곳은 매년 봄이 되면 벚꽃과 함께 공원 내에 서식하는 사슴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평상시에는 공원 대부분의 장소에서 관람객과 사슴이 별다른 울타리 없이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벚꽃이 만발하는 4월에는 드넓은 공원이 ‘사람 반, 사슴 반’으로 가득 차 아름다운 벚꽃과 나무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고, 그 덕분에 아름다운 벚꽃 풍경은 오로지 사슴들의 차지가 됐다.


사람이 없는 한산한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귀여운 사슴들과 그들의 머리 위에 드리워진 분홍색 벚꽃은 한 폭의 명작을 련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벚꽃 시즌’에 나라공원을 찾은 경험이 있다는 한 일본 관광객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벚꽃이 필 때 나라공원을 가면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과 벚꽃 아래서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 말쯤부터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하는데,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본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기 시작한 4월 초쯤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에 자유를 되찾은 야생동물의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인도 뭄바이에서는 코로나19로 인간 화동이 멈추자 15만 마리의 홍학떼가 날아와 핑크빛 물결을 만들었고, 스페인 국립공원에서는 멸종된 줄 알았던 불곰이 150년 만에 발견되는 등 ‘코로나19 역설’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태연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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