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알박기 한 ‘钉子户‘ 드디여 입을 열었다

2020-08-09 10:46:39

10년간 '알박기'를 고집해 온 주택의 집주인이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광주망에 따르면 광동성 광주시에는 좁은 강을 사이에 둔 두 도심을 련결하는 도로가 개통됐다. 10년 전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완료되기까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그 원인은 ‘알박기’(钉子户)를 포기하지 않은 한 가구 때문이었다.

도로 준공 책임부문은 집주인과 상의해 보상금을 건넨 뒤 집을 허물려고 했지만, 집주인 량 씨는 끝내 이를 거절하고 소위 ‘알박기’라 불리는 재개발 예정지의 비철거 가옥 투쟁을 이어갔다.


1층짜리 단층 건물인 량 씨의 집은 규모가 크지 않은 주택이었으며, 집주인은 정부의 보상금 및 이주 협상이 번번이 결렬됐으므로 집을 옮길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당국은 량 씨의 집을 철거하지 못한 채 주위를 에둘러 도로를 건설해야 했다.

 

이웃 주민들은 ‘알박기’에 성공한 량 씨의 집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주변 도로보다 수m 아래에 위치해 있는데다 빠르게 달리는 차량으로 인해 소음과 안전문제도 존재했지만, 집주인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집주인은 “사람들은 내 주거 환경이 매우 렬악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상관없다. 나는 도리어 이 환경이 매우 자유롭고 조용하며 안전하다고 느낀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관심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책임부문에게 내 집에 상응하는 가치의 아파트 4채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2채만 가능하다고 했고, 림시로 내주겠다는 거주지는 인근 시체보관소 근처에 있는 집이었기 때문에 거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도로가 건설되기 전, 총 7개의 업체와 47가구가 거주했지만, 량 씨를 제외하고는 공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9월 모두 해당 지역을 떠났다. 해당부문은 량 씨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협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린미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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