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륙해 신통로’로 긴밀해지는 중국-아세안

2021-09-15 08:46:09

[남녕 9월 12일발 신화통신] 중국 광서쫭족자치구 금주(钦州)항은 중국 서부 륙해 신통로의 주요 허브 항구로 꼽힌다. 서부 지역에서 생산된 화물은 철도를 통해 이곳으로 운송된 뒤 바로 항구에 정박된 화물선으로 갈아탄다. 철도·해운 복합운송 시스템이 꼼꼼하게 구축돼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곳은 하루 24시간 내내 운영되고 있다.” 중철련합 국제컨테이너 광서그룹 왕철성 부사장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업무량이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전 구간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8만TEU(컨테이너 단위중 하나, 길이가 20피드인 컨테이너를 가르키는 단위)를 돌파했고 올 들어 8월까지 처리량도 20만 4000TEU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무역 규모의 급속한 상승은 중국과 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년 만에 거둔 값진 성과로 평가받는다. 2019년 상반기 아세안은 중국의 둘째로 큰 무역 파트너로 자리 잡았고 2020년 들어서는 량자간 서로 가장 큰 무역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서부 륙해 신통로는 핵심 역할을 발휘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19년 중경을 중심으로 각 서부 지역의 주요 거점을 련결하는 ‘서부 륙해 신통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는 서부의 화물을 철도·해상·륙로 등 운송수단을 리용해 광서의 북부만을 거쳐 아세안 및 세계 각지로 향하게 하는 새로운 복합 물류 시스템으로 중국 동부를 경유한 해상 운송 루트보다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통로가 개방되면서 서부 지역과 아세안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한 물류업체 대표는 “기존 물류 시스템으로는 중경에서 인도네시아 쟈까르따까지 30여일이 소요됐다.”면서 “서부 륙해 신통로를 활용하면 화물이 20일 안에 도착할 수 있어 물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물류 네트워크도 갈수록 확장되고 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서부 륙해 신통로의 목적지는 106개 국가와 지역의 300여개 항구로 확대됐다. 광서사회과학원 동남아연구소 뢰소화 부연구원은 “서부 륙해 신통로는 앞으로 중국과 아세안의 무역 확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클라우드 통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최근 수년간 동남아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의 디지털 인프라를 리용해 현지 브랜드 및 상점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윁남 등 동남아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국제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도 구축되고 있다. 남녕 종합보세구역에 입주한 라자다 국제전자상거래 생태혁신 서비스쎈터가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상인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인재도 양성하고 있다.

라자다 국제전자상거래 생태혁신 서비스쎈터는 지난해 특별 라이브커머스(带货直播)를 통해 마스크, 소독제, 방호복 등 현지에서 생산된 방역물품을 홍보 및 판매했으며 이에 따라 일부 동남아 국가의 방역물자 요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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