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오 배신행위로 서방관계의 갈등 깊어져

2021-09-24 08:57:30

오스트랄리아주재 프랑스 대사 장 피에르 테볼이 18일 캔베라주재 대사관을 떠나 귀국했다. 얼마 전 미국의 주도하에 미국과 영국, 오스트랄리아 등 세 나라는 15일 새로운 3자 안전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다고 선언했고 미국과 영국은 오스트랄리아 해군의 핵잠수함부대 창설을 지지하고 오스트랄리아는 미국, 영국과 협력해 핵잠수함을 건조한다고 합의했다.

오스트랄리아는 동시에 프랑스 해군그룹과 체결한 수백억딸라의 잠수함 건조 주문을 파기했고 프랑스는 17일 미국과 오스트랄리아주재 프랑스 대사를 소환한다고 선언했다.

전문인사들은 미국과 영국, 오스트랄리아의 행위는 프랑스와 유럽동맹국들로 하여금 경멸과 배신을 느끼게 했을 것이고 이로 하여 미국을 주도로 하는 서방진영 내부의 관계 갈등이 더 격화되고 동시에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안정과 국제 핵확산금지조약 기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외무장관 르 드리앙은 16일 오스트랄리아의 행위는 프랑스에 ‘배신’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르 드리앙 외무장관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전임 트럼프와 다를 바 없이 “일방적이고 폭압적이며 예측 불가의 결정을 내렸다.”고 규탄했다. 18일, 르 드리앙 외무장관은 계약의 갑작스러운 종료에는 ‘이중성, 경멸, 거짓’이 숨어있다고 질책했다.

프랑스 국방부장 파를리는 오스트랄리아가 프랑스와의 계약을 파기한 결정은 국제정치의 견지에서 보면 ‘엄중’한 결정이라고 했다.

프랑스 센에마른주 의원이며 력사학자인 장 루이 디에를르는 18일에 발표한 글에서 오스트랄리아의 계약 취소는 프랑스에 대한 ‘무역 모독’이고 미국, 영국, 오스트랄리아 세 나라가 새 3자 안전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결정은 프랑스에 대한 ‘외교적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장 루이 디에를르는 또 프랑스와 오스트랄리아가 2016년에 구축한 전략 동반자 관계는 오늘날 ‘력사적인 모독’이 되였고 동맹국이 이런 선택을 내릴 줄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

거액의 경제적 피해와 함께 오스트랄리아 정부의 문제처리 방식도 프랑스를 분개하게 만들었다. 오스트랄리아주재 프랑스 대사 장 페에르 테볼은 매체의 보도를 보고서야 오스트랄리아 정부가 계약을 파기한 결정을 알게 됐다며 이들은 “일부러 프랑스를 등지고 일을 벌렸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황급한 아프가니스탄 철군이 동맹국들로 하여금 ‘미국의 언약’이란 무엇인지를 명백히 보게 했다. 그리고 이번 사건 역시 미국의 리기적인 면모를 다시금 드러내보였다. 파를리는 “우리는 이미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동반자관계 처리 방식을 명확히 알게 됐다.”고 직언했다.

디에를르는 미국의 대통령은 바뀌였지만 일처리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며 다시말해 “말로는 허울 좋게 다각주의와 동맹국간의 단결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을 저들의 리익에 따라 결정하고 여전히 ‘미국 우선’의 의식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표했다.

프랑스 《레제코지》는 17일 발표한 론평에서 미국과 영국, 오스트랄리아 세 나라가 프랑스의 ‘뺨’을 친 격이 되였다며 유럽인들은 장기간 줄곧 미국이 유럽을 선의적으로 대하고 있다는 환상을 품고 있었지만 이번 잠수함사건을 통해 바이든의 눈에는 워싱톤 경제와 상업리익밖에는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깨닫게 됐다고 꼬집었다. 올 6월에도 미국은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를 포기하고 미국의 F-35A 전투기를 구매하도록 스위스를 압박했다. 론평은 지금에 와서 미국은 똑같은 수법으로 프랑스를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르몽드지》도 16일 발표한 글에서 미국은 여전히 서방나라의 주도력량이라며 그러나 미국의 자체리익과 관계되는 일이라면 유럽동맹 각국은 어떤 례우나 혜택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론평지》는 17일 미국과 영국, 오스트랄리아 세 나라간의 새  련맹은 유럽의 강렬한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며 유럽 의회도 세 나라 련맹을 크게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론평은 유럽인들은 트럼프시대가 끝난 뒤에도 미국 정부가 지연정치 무대에서의 새 협력을 진정으로 대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다를 바 없이 미국은 이번에도 동맹국들과 충분한 협상과 소통을 거치지 않았다며 이는 동맹국들 사이 갈등을 격화시킬 뿐만 아니라 유럽의 ‘전략적 자주’ 념원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피가로지》도 글에서 프랑스를 향한 미국의 ‘따귀’는 유럽은 반드시 전략적 자주권을 도모해야 한다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주장이 정확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고 했다.

  오스트랄리아측의 많은 전문가들도 오스트랄리아 외교와 지역 정세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플린더스대학 고급 강사인 르만 파디와 모나쉬대학교 박사연구생 크레일 리우는 글에서 오스트랄리아와 프랑스간 동반자 관계는 단기내에 호전될 가망이 없고 오스트랄리아는 프랑스의 경제와 외교적인 보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썼다. 오스트랄리아 싱크탱크 로위연구소 연구주관 엘위 르마예는 유럽동맹의 대국인 프랑스와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오스트랄리아와 유럽 관련 자유무역협력 담판 과정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인민방송국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2020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