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폭풍 또다시 이라크를 강타…주황색 도시가 된 바그다드

2022-05-20 09:33:01

16일(현지시간) 불어온 황사는 수도 바그다드 뿐만 아니라 남부 안나제프, 북부 쿠르드자치구 술레만니아 등 이라크의 수많은 도시를 주황색으로 뒤덮었다.

16일(현지시간) 강력한 모래폭풍이 몰아친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를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도시의 색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황사는 4월 중순 이후에만 벌써 여덟번이나 발생했는데 이라크에서 류례가 없던 일이다.

도시 기능은 마비됐다.

가시거리가 300메터밖에 되지 않자 바그다드 국제공항은 모든 비행기의 운항을 멈췄다.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 18개 주 가운데 7개 주가 정부청사 페쇄를 명령했다. 학교도 전국적으로 휴교에 들어갔고 대학도 시험일정을 연기했다.

황사는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하루에만 수백명이 호흡곤난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있다.

로인과 만성호흡기, 심장 질환자는 이번 황사로 큰 위험에 처했다.

이달에만 5000여명이 호흡기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고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은 보도했다.

지역주민들은 잦은 황사의 리유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택시기사인 아흐메드 자만은 “거의 3, 4일에 한번씩 황사가 오는데 기후변화와 비 부족이 원인인 게 분명하다.”며 “바람이 불 때마다 먼지와 모래를 차올리고 있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중동은 원래 먼지와 모래폭풍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황사가 더 자주 발생하고 피해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

메나통신은 이는 강물의 람용, 계속되는 땜 건설, 과도한 방목, 삼림 벌채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라크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모두 지나는 땅이지만 수량은 수년째 감소하고 있다. 유엔은 이라크를 기후변화와 사막화에 가장 취약한 세계 5대 국가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이라크 환경부의 한 관리는 이라크가 향후 20년 동안 매년 272일간 황사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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