汉文版회원가입비밀번호찾기
연변일보 - 조선족을 알리는 창
 
주말엔   
 현재위치: 연변일보 >> 뉴스 >> 문화 >> 해란강 >> 꽃이 핀다 (외 4수)
꽃이 핀다 (외 4수)
□ 김학송
날짜  2017-5-18 14:04:10   조회  278

4월이다

꽃이 핀다

봄비가 언덕을 만지니

꽃이 핀다

바람이 마음을

흔들고 지나니

그 자리에

꽃이 핀다

꽃이 핀다

너와 나의 아픔만큼

꽃이 핀다

님을 잃은 시골의

산과 들에

피처럼 붉은

꽃이 핀다

꽃이 핀다

꽃이 핀다

잔인한 4월,

슬픈, 4월의 가슴에

꽃이 핀다.

 

비속에서

웃던 하늘이 홀연

큰 울음 터뜨리네

길가의 백양 아래엔 낯선 처녀

나무의 우산을 나와 함께 썼네

얼음 섞인 비바람

차갑게 달려드네

나무는 작아지고

사람은 커지고

해는 멀어가고

몸을 가까와지고

물에 젖은 분내음

바람속에 스민

따스한 체취

아 나는 느꼈네

울던 하늘이

파랗게 웃네

웃던 마음이

까맣게 흐려지네

처녀는 해를 따라

후울쩍 떠나갔네

기억속에 남은것은

하나의 영원한 세계를 펼친

고마운 소낙비

그리고

길가의 백양나무…

 

숲속의 오솔길

일어서지 못한 누우런 생각이

길게 누워 신음한다

어제 밤 누군가와 나누던 이야기가

연한 잎새로 촘촘 돋아올라

조용히 내 마음 간지럽힌다

꽃의 눈물

새의 한숨

나무의 흐느낌이

안개속에 이슬 맺혀

깜빡이는데

비밀이 걸린 길의 한끝

정녕 이 길이

풀다가 만

그녀의 옷고름은 아닌지?

 

동그라미

생각이 겹치고 겹치면

동그라미가 된다

동그라미속에 들어간 내가

너를 만나면 꽃이 된다

나는 언제나

동그라미의 정체를 알지 못한다.

 

두루미

청청한 거울속

흰 구름 한점

꽃바람

황홀히 펼치는

꿈이여 노을이여.

QR코드를 스캔하여 위챗 모멘트에 공유하여주십시오.
저작권성명: 본 사이트 기사를 전재하실 경우에는 연변일보 사명과
기사 작성자명(기자명)을 반드시 표기하여주십시오.
댓글쓰기 글자수 제한 (200/자)
공지사항
출국가이드
항공 렬차 안내
환률정보
주간 인기 클릭
종합 스포츠 경제 사회

금주의 론평
친환경뻐스 보급 인프라 구축이 급선무
□ 최 복
전기자동차, 지능자동차시대가 열리고있다. 깨끗하고도 정결한
인생은 걸음걸음 선택
□ 김일복
방학간 아이 관리로 골머리를 앓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어린
합창에 관해 생각나는 대로
□ 장정일
생각1 성악의 최고표현형식이 합창대이기에 합창 얘기가 나오면
1인 기업의 매력
□ 장경률
일전에 미국 뉴욕=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1인 기업이 뜨고
비속해 지는 부조 문화
□ 김인섭
지난 4월 연변일보 6면에 실린 축의금 부담에 젊은이들의 고민
우리축구 건강 웰빙
핫!이슈
지면보기
2017년 07월 27일
2017년 07월 26일
중앙일보 길림신문 료녕신문 흑룡강신문 연변TV 조글로 동아일보 - 중국의 창 경기신문 인민넷 알바천국
기자블로그
《연변일보》 주문 환영
종합신문 주문
 
연변일보  |  리용약관  |  제휴제안  |  기사제보  |  광고신청  |  구독주문  |  오시는 길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Tel: +86-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吉ICP备09000490号 본 사이트 모든 기사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