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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법산 스릴과 아름다움을 한몸에
신비롭고 웅위로움에 반해
날짜  2017-10-12 15:48:42   조회  180

국경절과 추석 황금련휴일을 맞으면서 연길시네잎클로버등산클럽에서는 3번째 레저등산활동으로 교하 랍법산(拉法山 )산행을 조직했고 이에 응해 나선 108명 동호인들은 7일 아침 6시, 연길시 인민로에 위치한 중국은행앞에서 모였다. 최근 들어 연변의 뭇산들을 적지 않게 정복한  필자지만 주외산 등정은 처음인지라 흥분한 마음으로 이번 산행길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이날 아침 안개가 많이 낀 탓으로 우리들을 실은 뻐스는 안도까지만 국도로 달렸고 안도에 들어서서야 고속도로로 달렸다. 뻐스에서 관리일군은 랍법산은 4A급 국가삼림공원으로서 교하시 북쪽에 위치해 있고 해발고가 886.2메터라고 소개하면서 랍법산 경기구는 동굴들과 괴석으로 널리 소문이 자자한데 81개 봉우리에 72개나 되는 동굴들이 있다고 먼저 알려주기도 했다.

뻐스는 약 3시간 좌우를 달려 마침내 랍법산 입구에 도착했다. 랍법산 산문으로부터 공중케이블카(缆车)로 여러 산고개들을 오갈수 있었지만 우리들 대부분 사람들은 도보를 즐기는지라 걸어서 오르기 시작했다.

수림속의 나무잎들 일부는 붉게, 일부는 노랗게 물들었고 일부는 아직도 푸른색을 띠고 있어 똑 마치 한폭의 풍경화 마냥 아름답게 이곳 가을을 장식했고 공기마저도 상큼하고도 맑아 기분이 상쾌했다. 간간이 떨어지는 락엽과 수림속에서 동면 차비를 하는 다람쥐들, 청서들마저 이곳저곳에서 눈에 띄여 등반길은 너무도 재미있었다. 초반의 산속길은 돌로 만든 작은 계단들로 등반하기 어렵지 않았지만 석산인지라 오르면 오를수록 절벽이 많았고 가파롭기까지 했다.

 

 

어느 정도 오르니 태하동굴이 나타났고 그 굴안에다는 태상로군(太上老君)을 모시고 있었다. 태상로군이 소를 타고 이 근처를 유람하다 이 동굴에서 선단(仙丹)을 만들었다는 전설도 있다고 하는데 선단의 향기가 지금까지도 남아있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단다. 전설의 영향받아서인지 자연의 향기가 더 한층 깊게 느껴졌다.

태하동굴에서부터 더 오르니 아름다운 “절벽정”이라는 정자가 보였고 우리는 정자에서 약간 지친 몸을 휴식하다 다시 등반을 시작했다.  조금 걷다 천심동(穿心洞)이라는 동굴이 나타났다.  당지 사람들에게 동굴의 왕이라고 불리는 이 동굴은 약 13메터 높이, 16메터 너비, 60메터 길이로 안은 평탄하고도 넓어 동시에 1000명은 용납할수 있단다. 이 동굴은 동, 서, 남 3개 면이 모두 구멍이 뚫어져 있어 일출, 일몰, 구름 바다 3대 기관을 모두 볼수 있다고 한다. 점심쯤에 도착한 천심동에서 3대 기관은 구경하지 못하지만 절벽안에 숨겨져 있는 어두운 동굴안에서 동그란 동굴 구멍으로 보이는 푸르른 하늘과 산아래 절벽이 서로 어울려 스릴이 넘쳤고 산의 기운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윽고 랍법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 운탁봉을 등반할 차례였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리는 점심부터 먹고 다시 제일 높은 봉우리를 정복하기로 작정했다. 김밥, 주먹밥, 입살만두, 쌈, 김치 등 우리는 각자가 준비해온 각가지 음식들을 차려놓고 모두들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를 했다.

드디여 운탁봉 도전이 시작됐다. 운탁봉은 장기간 구름에 덮여 있는다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란다. 최고봉은 역시 아래 기타 봉우리와 달리 더 가파로와 일부 경사각은 70도에까지 달했다. 손발을 사용하며 등반하다 산 아래를 힐끔 내려다보니 다리가 후둘후둘 떨릴 정도로 긴장감이 맴돌면서 머리가 어지러워났다. 자연석으로 높다랗게 이루어진 올리막은 길옆에 쇠줄로 안전대를 만들어놓았는데 돌과 돌 사이도 여간만 높지 않아 암벽등반을 방불케 했다.

우리는 마침내 우여곡절끝에 운탁봉 정상에 있는 정자까지 도착했다. 산우에서 보이는 시야는 너무도 넓고도 넓어 밑에 있는 산고개들, 오색으로 물들여진 나무들 그리고 더 나아가 호수도 보었고 일망무제한 들까지 모두 한눈에 안겨왔다. 정상에 서있으니 눈은 서서히 정화되기 시작했고 머리속이 있는 고민들과 마음속에 남아있던 불쾌함들, 몸의 피로까지 모두 확 풀려 기분이 날것만 같았다. 이날 최고봉 정복이라는 흥분에 잠긴 동호인들은 ‘야호~’, ‘와~’라고 목청껏 웨치기도 했는데 두명의 아주머니는 정상에서 마시려고 아껴뒀던 캔맥주 두통을 꺼내들고 정자에 앉아 건배까지 웨치면서 승리를 실컷 만끽하기도 했다.

정상에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돌아가는 시간 때문에 우리들은 아쉬움을 간직한채 하산하기 시작했고 지칠때로 지쳤는지라 공중 케이블카를 타고 산아래로 내려갔다. 천천히 내려가는 공중케이블카 창밖으로 보는 산 경치는 또 다른 이색적인 아름다움멋이 있어 다시 한번 랍법산의 신비롭고 웅위로움을 되새기게 되였다.

오후 3시 좌우 연길시네잎클로버등산클럽의 동호인들은 모두들 즐겁고 만족된 마음으로 귀가길 뻐스를 다시 탔고 저녁 6시 좌우가 되여서야 연길로 되돌아왔다. 비록주외 등산지이지만 하루내에 다녀올수 있는 랍법산, 그 산의 정기와 모든 여운이 또한 오래오래 남아있을것만 같았다. 

글·사진 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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