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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가을 제철 먹거리에 취해볼가

  • 2007-09-14 06:47:34
햇곡식과 햇과일이 막 출하되기 시작하는 가을철 세상은 온통 먹거리 천지이다. 시장에 가면 온갖 과일들이 향기를 풍기고 시골할머니들이 삶아온 샛노란 단호박이며 자주빛 햇고구마가 입맛을 유혹한다. 맛과 영양이 꽉 찬 제철 먹거리들로 집집마다의 식탁은 넉넉하고 푸짐하여 가을향기로 넘쳐난다.

풍성한 가을 먹거리앞에서 무엇을 먹을가 행복한 고민을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가을엔 가공하지 않은 천연그대로의 식품이 가장 맛있고 영양도 풍부하다. 제철식품으로 만든 음식은 특별한 비법이 없이도 풍부한 맛을 즐길수 있다.

가을철 대표적 먹거리인 단호박은 탄수화물과 섬유질,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히 함유돼있어 몸의 생리기능을 조절하고 질병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는 가을의 천연보약이다. 임산부나 성장기 어린이와 허약체질에 좋은 영양식이며 주요영양소가 리상적으로 함유되여있어 다이어트식품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단호박은 익을수록 단맛이 더 강해지는데 호박의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된다. 그냥 쪄먹어도 맛있고 국이나 졸임, 죽이나 밥, 떡 등 다양한 료리로 변화시켜 먹어도 맛있다.단호박을 가을바람에 호박오가리를 쳐 말려두었다가 겨울에 밑반찬을 만들어 먹는다든가 말린 호박을 가루로 빻아두었다가 겨울내내 호박떡이나 호박죽을 즐길수도 있다.

고구마는 일년내내 만날수 있지만 진짜고구마의 단맛을 만끽할수 있는 시기는 바로 요즘이다. 고구마는 알칼리성식품으로서 칼리움을 대량 함유하고있으며 비타민B와 C,E가 풍부한 미용식품이다. 멜라민색소를 억제하고 주근깨와 기미 예방에 좋은 비타민 C, 암발생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방의 발생을 억제하는 비타민E 역시 고구마를 통해 섭취할수 있다. 그러나 고구마의 주성분은 전분이므로 당뇨병이나 비만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것이 좋다. 고구마는 쪄 먹거나 구워 먹거나 기름에 튀겨먹는 간단한 조리법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수 있다.

가을철은 갖가지 버섯이 많이 나는 계절이다. 향긋한 표고, 가을철 최고의 보양식 송이 그리고 느타리, 양송이, 팽이버섯, 개암버섯, 솔버섯 등 버섯이 흔한 때이다.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어 살찌기 쉬운 가을철의 최적의 식품이다. 또 가을에 가장 향이 진하고 쫄깃한 질감이 강해 제일 맛있다. 섬유질뿐만아니라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비만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식용균인 버섯을 볶아도 먹고 전골로 다양하게 리용해보자.

가을은 예로부터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하여 무더위에 지쳐있던 심신이 회복되면서 몸세포가 다시 생기를 얻고 소화액의 분비가 촉진되여 장기의 기능이 최대한으로 활성화되여 식욕이 당기게 된다. 식욕이 왕성해지면 체중이 늘기 쉬우므로 운동량을 늘여 비만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햇곡식과 햇과일이 많이 나오므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주기 쉬우나 오히려 영양과잉이 될수도 있으니 균형있는 식사로 체중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장미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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