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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맹인할머니의 불우학생사랑

  • 2013-01-23 14:58:35

“윤동주장학금을 받게 되여 기쁨니다. 그리고 후원해주신 연길시북산가두 로인뢰봉반 반장 김봉숙할머니를 비롯하여 관심하고 도와주는 모든분들한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18일, 올해 첫 윤동주장학금수상자로 선정된 연길시동산소학교 김소연학생은 “나도 커서 불우아이들을 돕는 애심천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연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김소연학생은 어릴적에 어머니가 가출하는 바람에 맹인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힘들게 살아왔는데 지난해 아버지가 갑자기 병으로 사망하고 할머니마저 치매에 걸려 복리원에 들어가 생활하면서 의지가지없는 고아신세가 되였다.

소연이의 아버지를 잘 알고있던 김봉숙할머니는 윤동주장학회에서 김소연학생한테 장학금을 주련다는 소식을 듣고 “소연이는 내가 꼭 도와주어야 한다."면서 지난해 연길시자원봉사 10대 모범의 영예를 받아안고 탄 상금 1000원을 장학회에 내놓았다.

자신도 앞을 보지 못하는 어려운 처지이지만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린다는 리념하에 불우이웃, 불우학생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는 김봉숙할머니는 “적은 돈이지만 이 돈이 고도근시로 하여 실명될 위험에 놓인소연이의 눈을 치료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힘이 자라는데까지 그를 열심히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윤동주장학회 허응복회장은 “김봉숙할머니처럼 더 많은 애심단위, 애심인사들이 사랑나눔활동에 동참하여 함께 돕고 함께 베푸는 사회를 만들어갔으며 좋겠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차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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