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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빈곤학생들에게 온정을 전해

  • 2014-03-17 16:26:23

14년간 18만원의 로임을 떼내 빈곤어린이를 도와주고 152명의 빈곤학생들이 사회 각계의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준 마음 따뜻한 이가 있다. 바로 안도현 명월진인구및계획생육사업소 사업일군 박춘권(54세)씨이다.

박춘권씨는 안도현 석문진 북산촌의 한 영예군인가정에서 태여났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어렵게 고중을 마쳐서인지 농촌빈곤학생들에게 남다른 관심을 쏟았다.

그는 늘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빈곤가정의 학생들을 도와줄것인가를 고민해왔다. 그러던중 불우어린이의 사연이 매체를 통해 사회 각 계층의 사랑의 손길을 받는 기사를 접하게 되면서 그의 불우학생돕기사업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마침 북산촌에는 어머니는 가출하고 아버지는 차사고로 사망해 년로한 할아버지 할머니와 어렵게 살고있는 리호군이라는 학생이 있었다. 리호군은 선천성심장병으로 앓고 있었는데 돈이 없어 병치료를 받지 못하고 학교도 그만둘 처지에 처했다. 박춘권씨는 이 정황을 매체에 적극 반영했고 얼마후 리호군의 사연은 매체를 통해 사회에 알려져 좋은 반향을 일으켰다. 연변병원 지도부에서는 무료로 리호군에게 수술치료를 해주기도 했다.

이때로부터 박춘권씨는 빈곤학생들을 “연변일보”, 연변TV방송국 등 매체에 소개하여 도움을 받도록 했다. 그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152명(그중 한족 49명)의 빈곤학생들이 사회각계로부터 75만원에 달하는 자금지원을 받고 순조롭게 사회에 진출했거나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다. 안도현제1고급중학교 왕정학생은 “지금 입고있는 옷은 박아버지가 사준것입니다, 며칠전에도 박아버지는 150원의 식사비를 내주었으며 우리 아버지도 박아버지의 도움으로 수술치료를 받았습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금까지 박춘권씨의 도움으로 13명의 빈곤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했고 5명의 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했다.

현재 박춘권씨는 로부모를 모시고 두자녀와 함께 60평방메터밖에 안되는 초라한 단층집에서 살고있으며 날마다 공공뻐스를 타고 20킬로메터를 오가며 출퇴근을 한다. 하지만 그는 달마다 3000원의 로임에서 2000원을 떼내 빈곤어린이 돕기에 쓰고있으며 안도현 30여명 빈곤학생들과 자매관계를 맺고 여름방학이면 빈곤학생들을 조직하여 방천, 도문 등 지로 관광을 다녀온다고 한다. 그의 도움과 영향으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전하는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그중에는 공무원, 기업가가 있는가 하면 신수리공, 넝마주이군도 있다고 한다.

박춘권씨의 도움으로 대학을 순조롭게 졸업하고 북경에서 사업하고 있는 유미란학생은 “향후 아저씨를 따라배워 어려움에 직면한 학생들을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안도감동인물”로, “민족단결모범” 등 영예를 받아안은 박춘권씨는 “단위에서 많이 지지해 주어 큰 힘이 된다. 불우어린이를 돕는것은 나의 두번째 직업이며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 할것이다.”며 속마음을 터놓았다.

채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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