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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이기는 보양식...힘 좋은 장어 한마리

  • 2014-07-06 15:23:48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있다. 이럴때면 당연히 보양식을 떠올리게 되는데 삼계탕의 계절을 앞둔 요즘, 장어가 제철이다. 장어는 고단백 식품으로서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먹는다.

장어는 말 그대로 뱀처럼 긴 물고기이다. 우리가 흔히 구이로 해먹는 장어는 민물장어인 뱀장어이다.

장어는 지용성 비타민과 여름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A가 풍부한데 이는 쇠고기의 200배나 된다고 한다. 조상들이 건강식품으로 리용한것이 당연한 일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도 높으면서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므로 성인병 예방이나 체질이 허약한 사람들의 원기회복에 이를 릉가할 식품이 없으니 보양식으로 찾는것은 당연한 일.

장어구이는 특히 남성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여름철 복날즈음에 많이 먹는다고 했다. 영양성분도 영양성분이겠지만 껍질을 바르고 손질하는 과정에도 꿈틀대는 모습을 힘이 좋다고 받아들여서 남성들에게 스테미너 식품이 된것도 있다. 예전에는 장어로 국을 끓이거나 백숙을 하여 보신음식으로 먹었다고 한다. 보신음식으로 먹기는 중국, 일본,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에서는 장어를 만, 혹은 만려라고 하는데 오색이 나는 오색만이 약으로 제일 좋고 노란 줄이 있는 금사만이 그에 버금간다. 독일사람들은 여름에 별식으로 장어국 비슷한 음식을 먹으며 영국에서도 랭동장어젤리를 즐겨찾는다. 기타 유럽의 나라에서도 샌드위치속에 장어를 넣어 먹는다.

자연산 장어는 아가미부분이 대가리보다 커서 조금 불거져있고 살은 적지만 훨씬 쫄깃쫄깃하나 양식장어는 몸통에 비해 대가리가 작고 살이 단단하다.

장어구이는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준 음식이였다. 장어구이가 전통혼례음식이라는 사실도 최근에야 알았다.

장어는 회, 덮밥, 구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료리해먹을수 있다. 장어구이는 뼈를 바른 후 통째로 굽거나 토막내서 굽는데 붓으로 장어구이소스를 여러번 발라가면서 구워낸다.

장어는 영양가가 높은 건강 식품이지만 성질이 차고 소화가 잘 안 되므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그리고 감기에 걸렸거나 열이 있는 사람들은 삼가해야 한다.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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