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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원 높혀서 생각하고 노력해야…”

유아용품 브랜드 런칭한 녀창업가 채혜령씨

  • 2018-05-15 16:47:25
유아용품 브랜드 런칭한 녀창업가 채혜령씨


자신만의 유아용 기저귀 브랜드를 런칭해 승승장구하고있는 녀창업가가 있다. 요즘 육아용품판매점에서 팔리고 있는 ‘아이순애’물티슈와 ‘이지베베’기저귀가 바로 채혜령(33)이 런칭한 것이다. 지난 달, 한 커피숍에서 만난 그녀는 발랄하고 애된 모습이였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가운데 내 아이를 위한 쇼핑은 그 기준이 더더욱 까다롭다. 지난해 전자상거래업체인 경동(京东)이 21세기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2017 중국 영유아용품 온라인소비경향보고서’에 의하면 육아용품 소비층은 해외브랜드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브랜드충성도가 높아 60% 이상의 소비자들이 이전에 사용한 적이 있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찾는 경향을 보였다.

영유아용품은 안전성이 제품 선택의 요인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그런 벽을 뚫고 약 지난해 7월에 출시된 ‘이지베베’기저귀는 성공적으로 발을 붙였다.

“두 자녀 정책이 실시되면서 유아용품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 내다보고 과감히 투자했어요.”

채혜령은 2013년부터 구매대행을 시작했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는 있지만 성공하기는 어려운 구매대행도 그는 남들이 보기에 누워서 떡먹기처럼 쉽게 해냈다. 그러다가 물량이 많아지다보니까 자연스럽게 한국 영유아 식품, 용품, 장난감 무역을 시작했다.

“제품을 올리기만 해서 팔리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진을 쓸가, 어떤 문구를 적을가, 어떤 시간대에 올릴가 모두 계산이 필요하고 전략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류통을 통한 마진 남기기에 만족하고 싶지 않았던 채혜령은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바로 이튿날 그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

“뭔가를 생각하는데 시간을 랑비하고 싶지 않아요, 일단 일을 저지르고 보면 길이 보이더라구요.”

2015년 채혜령은 연변푸름국제무역유한회사를 설립한 후 선후로 ‘푸름이’영유아용 물티슈, ‘아이순애’물티슈 ‘이지베베’영유아 기저귀를 개발, 생산해냈다.

“‘푸름이’는 유치원에 가져가는 물티슈 1순위일 정도로 학부모들한테 인기를 누렸던 제품입니다. 물티슈로 식기를 닦은 후 그대로 사용해도 인체에 해가 없는 제품이죠.”

‘푸름이’와 ‘아이순애’는 한국 식약처 인증까지 받은 몇 안되는 물티슈가운데 하나이다. 2017년에 개발, 생산한 ‘아이순애’는 기존의 푸름이를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시켰다. 고객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제품에 새 이름을 지어줬고 유아용품들이 일반적으로 남아용과 녀아용으로 나뉘는데서 고안해 핑크색과 파랑색으로 포장디자인을 내왔으며 포장에 반급과 이름을 적을수 있는 코너를 디자인해넣었다. 이렇듯 자신의 의견이 반영된 제품을 보고 고객들은 한결 더 마음이 갈 수밖에 없다.

제품을 개발한 후 한국의 공장에 의뢰해서 생산하고 중국에서 판매했던 기존의 루트와 달리 ‘이지베베’기저귀는 거꾸로 중국에서 생산해 중국과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요즘 중국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설비와 기술면의 제고를 꾀하고 있죠. 기저귀 생산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앞서있습니다.”

고분자부직포는 일본에서, 테이프는 미국에서 직수입하는 등 원자재들은 각 나라별로 최고를 선정했다. 이미 8차 생산에 들어간 기저귀는 여러번의 보완을 거쳐 두께가 얇지만 흡수력이 뛰여나고 밴드가 나른하고 촉감이 부드럽다.

“기저귀는 원재료나 기술함량도 봐야하겠지만 그 우렬을 가리는 기준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아기들이 좋아한다는 것이죠. 다른 브랜드로 바꾸면 아기들이 불편해서 칭얼대니까 계속 이지베베를 찾게 된다고 해요.아기들은 ‘좋아요’, ‘싫어요’하고 말을 할 수 없으니까 더더욱 좋은 제품을 써야 해요.”

채혜령의 제품들은 현재 경동닷컴, 티몰을 비롯한 B2C와 토보 등 C2C 온라인 쇼핑몰에 입주, 전국 통일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그리고 신강을 포함한 전국 6500여개 오프라인 점포에 진렬돼 팔리고 있다.

위챗을 리용한 판매량도 어마어마했지만 그는 위챗판매라는 형식이 장구지책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에 자체 쇼핑몰을 개설하고 고객들을 하나, 둘 그쪽으로 유치하고 있다.

“비즈니스는 겉멋이 중요하지 않아요. 저의 사무실은 창고 한구석에 인테리어도 하지 않은 자그마한 코너지만 거기서 모든것을 해냈어요. 저희 회사는 인건비나 마케팅 비용은 될수록 절약하고 상품개발에 아낌없이 자금을 쏟아부어 최상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

짧은 3년사이 회사의 발전을 되돌아보며 채혜령은 생각보다는 저지르고 보는 집행력, 고객을 감동시킬수 있는 감수성과 매너, 매사에 우직하고 성실한 태도가 창업을 성공하게 한 요소라고 짚었다. 또 뭔가를 일궈서 성공했을 때 현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부단히 한차원 높혀서 생각하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만 더 큰 발전을 이룰수 있다고 말했다.

요즘 채혜령은 연길에 공장을 앉히고 모든 제품을 자체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연변의 일자리 창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글·사진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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