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여린 가슴에 푸른 꿈 안겨주어
주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 불우학생 돕기에 만전을

2018-08-09 08:52:05

연길시 조양천진제1중학교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김성(14살, 올해 조양천진조양소학교를 졸업)이네 집, 30평방메터가량 되는 자그마한 단층집이지만 아담한 모습이다. 지난날 15평방메터밖에 안되는 쌍봉촌의 루추한 시골집에서 매일 뻐스를 타고 한시간가량 달려서야 겨우 20킬로메터 상거해있는 조양소학교에 이르군 하던 김성이에게 있어서 이 집은 그야말로 행복의 보금자리나 다름이 없다.

“이제는 뻐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였어요. 덕분에 시간도 덜고 교통비도 절약하게 됐어요…”

“새집에 오니 세탁기, 텔레비죤에 나만의 책상도 생겨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

개학을 앞두고 김성 학생에게 새옷을 사다 준 주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의 최순희 비서장(오른쪽 사람).

지난 8월 6일, 주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의 도움으로 얼마 전에 이곳에 터를 잡고 많은 선물까지 받게 되였다는 김성 학생의 얼굴에는 동심에 어린 행복한 미소가 피여오른다.

그런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김성 학생의 아버지 김경수(51살)씨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예전에는 일하고 집에 들어와도 구석구석 찬바람이 스며들고 스산해 기분이 안 났었는데…”라고 말끝을 흐리우며 수더분한 얼굴에 감격 어린 표정을 지어보인다.

김성 학생은 김경수, 최홍매 부부의 외동아들이다. 안해 최홍매가 십여년 전에 산후풍 후유증으로 자리를 펴고 드러누운 채 자립생활을 못하는 비운을 맞았다. 그래서 뜻밖의 사고로 오른쪽 눈이 실명된 남편 김경수가 집안의 대소사를  혼자 짊어지지 않으면 안되였다. 그는 안해를 돌보랴 아들을 키우랴 힘든 와중에도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일거리가 있으면 닥치는 대로 찾아나섰다. 김성이도 어려서부터 철이 들어 학교에 갔다 와서는 책가방을 벗어놓기 바쁘게 부모님을 도와 말없이 집안팎 일을 찾아하군 했다.

지난 6월 30일 연변TV <사랑으로> 프로에서 김성 학생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하게 된 주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는 이들 가정을 돕기로 하고 7월 2일부터 수차례 김성이네 집을 찾아서 직접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주기 시작했다.

7월 2일, 주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 김동운 주임이 전체 성원들을 거느리고 연길시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 해당 책임일군 그리고 조양천진조양소학교의 교장과 함께 조양천 쌍봉촌에 있는 그의 집을 방문하고 4500원의 위문금을 전달한 후 초중진학을 앞둔 김성이의 어려운 처지를 감안해 이들 식구들을 시골의 집을 떠나 조양천진제1중학교 부근에 즉각 옮겨주기로 했다.

이들은 조양천진제1중학교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안성맞춤한 세집을 택한 후 일년간의 세집값도 마련해주었다. 그런데 김성이의 형편을 알게 된 주인집에서 자기들도 돕고 싶다며 집세를 되돌려오자 이들은 그 돈으로 김성이네 집을 새롭게 꾸며주었으며 기업인들의 도움을 받아 그의 집에 세탁기, TV, 책상, 장판, 핸드폰, 물통 등 여러가지 생활용품을 해결해주었다.

7월 11일, 주 및 연길시 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 전체 성원들은 또 저저마다 옷, 이불, 전기밥솥, 그릇 등 여러가지 생활용품과 입쌀, 콩기름, 돼지고기 등 식료품을 마련해 세집에 든 김성이네 가정을 찾아 위문하고 독려해 주었다. 그리고 의료부문과 련계하여 건강상태를 검진하고 병치료를 도와주게 하였으며 민정부문더러 당지에 호구가 없는 이들에게 농촌 최저생활보장금을 해결해 주게 하고 김성이의 아버지에게 삼륜모터찌클을 사서 일거리를 해결해주도록 했다.

“김성이는 착하고 부지런하고 효성스러우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성이의 아버지 역시 몸이 불편하지만 여러가지 삯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구요. 우리는 김성이네 가정이 빈곤에서 근본적으로 해탈할 때까지 돕겠습니다.”

김동운 주임은 현재 주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에서 김성 학생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주는 한편 각 현, 시 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에서도 빈곤학생 돕기에 만전을 기하여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어가는 데 다같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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