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교육의 성스러운 일터를 지켜

2018-10-10 09:12:47

송화강 남안 가목사시 승리로에 위치한 가목사시조선족기초교육중심(이하 가목사조중), 그 시원은 일찍 1947년 성화에 창설된 사립학교인 고려학교이다. 장장 70년간 우리 말과 민족문화를 전파하는 명맥을 유지해온 가목사조중은 흑룡강 동부지역 조선족 중소학생들을 위한 배움의 터전을 고수하고 있다.

1956년, 성화조선족향으로부터 초중부가 가목사시내로 이전하고 1962년 초중부와 소학부가 합병, 1976년에 고중부가 설치된 가목사조중은 소학교와 초고중 12년제 일관된 기숙제 민족학교로 되였으며 2002년 승리로 94호로 이주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재 부지면적 1만 8000평방메터, 건축면적 8500평방메터에 달하는 가목사조중은 학과별 실험실과 다기능교실, 열람실, 도서실, 체능훈련실, 컴퓨터교실 등 교수설비가 갖춰지고 재학생수가 180여명, 교원수가 56명(그중 고급 교원 22명)에 달한다.

2014년부터 가목사지역 대학입학률 선두를 달려온 가목사조중은 선후하여 전국 교정축구기지학교, 흑룡강성 민족단결진보 시범단위 , 의무교육표준화 합격단위, 민족전통체육종목 강습기지, 가목사시 민족단결진보 모범단위 등 영예칭호를 수여받았다.

유학만 교장(54세)은 “최근 몇년간 가목사조중은 사회지명도가 제고되고 교원들의 자신감이 향상돼 흑룡강 동부지역 소수민족학교중 시설규모나 교수질 면에서 최우량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고 하면서 2018년 대학입시에 참가한 16명 졸업생중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이 전부 대학에 입학했다고 소개했다.

새 학년 개학을 앞두고 가목사조중을 방문할 무렵 학교건물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였다. 가목사시정부에서 루계로 1000여만원을 투입해 가목사조중의 설비시설은 다방면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이다. 민족학교에 대한 정부의 특혜로 가목사조중의 고급 교원 비률은 35%에 달했고 조선족교원을 사회적으로 초빙할수 있도록 특수정책을 향수하기도 했다.

타지역 조선족학교와 달리 가목사 조중에서는 우리 민속과 례의범절을 가르치는 ‘조선족수양’이라는 특별 과목을 설치했다. 가목사 지역 조선족학생들에게 민족문화 교실을 개설해줌으로써 우리 말과 민족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992년부터 가목사조중에서 근무해온 서홍매 교원(47세)의 소개에 의하면 ‘조선족수양’과목 설치로 민속례의를 습득하고 민족정서를 키워주어 조선어문 교과서에 대한 리해력과 독서력도 향상하게 되였다고 한다. 이 밖에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으로 파견돼 나온 어문, 무용, 전통음악 강사들의 강의도 받을 수 있어 조선족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2009년 11월부터 지금까지 9년째 교장직을 맡아온 유학만 선생은 교수질 향상, 조화로운 교정 건설을 틀어쥐고 학교시설 보수를 해마다 진행하여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지만 아직도 손댈 곳이 많다고 하면서 자신의 임기내에 학교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라고 했다.

유학만 교장은 “현지 조선족들의 대이동으로 학생원이 계속 줄어들고 조선족 교원대오 보충도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하면서 “민족교육의 사명감과 애착심,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뛴다면 민족학교의 미래는 여전히 밝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중앙인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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