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아이스크림가게가 목표’
‘몽설 아이스 디저트’ 주인장 부부의 달콤한 ‘꿈’

2018-10-31 09:07:08

연길 국자거리에 위치한 한 아이스크림전문점, 쌀쌀한 가을바람에 옷깃을 단단히 여민 사람들이 추위를 잊은 채 하나, 둘 가게 안으로 들어선다. 과일과 잡곡, 우유를 넣어 만든 다양한 맛의 이딸리아 수제 아이스크림부터 특별한 날에 선물하면 의미를 더해줄 아이스크림 케익까지, 달콤한 맛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는 ‘몽설 아이스 디저트’점을 반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는 김홍화(47세), 김학권(48세) 부부를 지난 22일에 만났다.

“오랜 세월 동안 타지에서 악착같이 창업자금을 모으면서 고향에 돌아올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자식의 앞날을 위해서도 하루빨리 돌아오고 싶었어요.” 이들 부부는 다년간 쌓은 노하우로 귀향창업의 희망찬 꿈을 한가득 안고 지난해 고향땅을 밟았다.

아이스크림가게는 늘 념두에 두고 있었던 창업아이템이라 서슴없이 추진했다. 전국의 유명 아이스크림점을 직접 발로 뛰며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획일화 된 메뉴구성에 그치지 않고 부단히 메뉴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얼마 전 출시한 강아지 모양의 아이스크림이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어 흐뭇할 따름이라는 이들 부부, 애니메이션에서나 등장할 법한 캐릭터를 형상화한 아기자기한 아이스크림 케익 또한 이 가게의 매출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스크림 케익을 처음 맛본 고객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좋았어요. 아이스크림 특성상 파티 시작도 전에 녹아버리면 어떡하지란 편견을 갖고 있는 이들이 많아요. 하지만 아이스크림 케익의 신선도와 보존을 위해 아이스 팩을 여러장 포장박스에 함께 넣어주면 하루 정도는 끄떡없거든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리념에 우유는 저지방 우유만 사용하고 신선한 당일 과일에 물은 단 한방울도 넣지 않아 그 맛이 깊고 진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장사해 남는 것이 있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지만 김홍화씨는 시종일관 “재료가 좋아야 디저트 맛도 살고 고객들과의 신임도 두터워진다.”고 답한다. 진심은 통하는 법이라고 이는 곧 단골층의 확보로 이어졌다. 지금도 아이스크림 케익 디자인이나 맛의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해 밤낮없는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창업을 결심하고 이루기까지 쉬운 과정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곁에서 늘 긍정의 힘을 실어준 남편에게 가장 감사해요.” 장사 초기부터 줄곧 함께 해온 든든한 동반자에 대한 김홍화씨의 고마움이다.

이제 갓 출발을 알리며 힘차게 달리고 있는 이들 부부는 “앞으로 아이스크림과 더불어 달달한 기운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가게로 오래도록 자리잡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글·사진 최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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