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앞에서 절대 나약해질 리 없을 것이다”

2019-05-07 09:09:10

왕청현 계관향 계명촌

공작대 대장 조철웅 이야기


1985년생인 조철웅은 2017년에 소속단위인 왕청현민정국으로부터 왕청현 계관향 요영촌에 촌주재 공작대 대장으로 파견받았다. 촌민 가정마다 쓰레기통 하나씩 설치하고 도로 량켠에 꽃을 심어 어지럽고 삭막하던 환경을 개선시켰으며 문화정원을 건설해 촌민들의 여가생활 만족도를 크게 제고시킨 조철웅은 조직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2018년에 요영촌보다 더 큰 계명촌으로 발령받았다.

그러나 때와 동시에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닥쳤다. 모친이 신체검사를 받던중 페부 투시에서 음영이 발견됐고 북경종양병원에 가 재검사한 결과 페암3기 판정을 받았던 것이다.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을 겨우 추스리고 보니 현실적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집안의 유일한 자녀인 자신이 하향하면 원래 몸이 편치 않던 아버지 혼자서 어머니를 간호하기가 어려웠고 안해마저 룡정시당위 조직부로 파견받는 바람에 막 2살 된 아들까지 자신이 돌봐야 했다.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조직은 선택권을 주었고 주변사람들은 하나같이 하향을 말렸다. 하지만 조철웅은 “당조직이 맡긴 임무 앞에서 한치의 망설임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2살 된 아들의 손을 잡고 계명촌에 진주했다.

조철웅은 촌민들을 확실히 부축하려면 빈곤 원인부터 정확히 짚어내야 된다고 생각하고 틈만 나면 촌민들의 집을 방문해 생활상의 사소한 부분에까지 귀를 기울였다. 2018년 조철웅은 조정을 통해 왕청현민정국으로부터 30만원자금을 얻어다 계명촌의 액체식용균 배양실과 잣가공공장을 확장 건설했다. 또한 계명촌의 식수, 도로, 가로등, 록화 등 기본적인 민생문제에 존재하던 장기적인 불편함을 해결해 촌민들의 기본생활 환경을 크게 개선시켰으며 6가구의 빈곤호들에게 방범문을 설치해줬다.

연길시3중에 다니는 이 촌의 송흠우는 지난해 골종양 진단을 받았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재가한 어머니와는 련락이 끊겼으며 유일한 가족인 언니는 경제사정 때문에 동생의 치료를 포기했다. 조철웅은 촌민위원회에 송흠우의 수술비 4000원을 신청하고 송흠우를 찾아가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치료받도록 격려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자선총회와 련락해 송흠우가 학업을 완수할 때까지 장기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애심인사를 찾아주기도 했다.

조철웅이 가는 곳마다 손을 꼭 잡고 따라다니며 보채지도 않고 사람들에게 인사도 제법 잘하는 아들 조진우는 촌민들의 인사를 아버지보다 먼저 받는 인기쟁이다. 아들 덕에 조철웅은 촌민들로부터 ‘진우아빠’라는 친절한 호칭을 얻었다. 촌민들은 “자신의 딱한 집안 사정에도 전혀 티를 내지 않고 항상 웃으면서 일합니다.”고 한결같이 탄복한다. 취재시 조철웅은 외롭게 병마와 싸우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나의 아들인 동시에 당의 아들입니다.” 그의 모친은 항상 이렇게 자랑스레 말하는데 조철웅은 “그런 어머니라서 더 죄송하고 친구 하나 없는 곳에 와서 아빠만 따라다녀야 하는 아들을 보면 미안함에 가슴이 저립니다. 하지만 조직이 맡겨준 임무 앞에서 절대 나약해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조철웅의 페부지언이다.

새농촌건설의 충실한 실천자로서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고 있는 조철웅, 그의 단호한 표정에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착과 확신을 엿볼 수 있었다. 

리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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