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구석에 희망의 꽃씨를 뿌려​

2019-05-14 15:40:35

내물이 모여 강을 이루듯이 1%의 작은 사랑이라도 함께 모아 큰 사랑을 만들어가는 애심어머니들의 단체인 화룡애심어머니협회가 있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변함없이 사랑의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10년동안 소외된 구석에 희망의 꽃씨를 뿌려가고 있는 박련화(58살, 2급 지체장애인) 회장이다.

화룡애심어머니협회 박련화 회장

“박회장은 참으로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도우려고 열심히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9일, 어머니절을 기념하여 가진 모임에서 협회 박금옥 부회장은 나이가 많아 애심사업을 그만두고 싶어도 박회장의 남다른 열정을 보고는 힘이 자라는 대로 그의 든든한 뒤심이 되여야 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다고 했고 문분옥 부회장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여기저기 후원금을 마련하러 다니는 모습을 보면 안스러울 때가 많다.”면서 그에 대한 련민의 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련화 회장은 모두가 인정하는 애심사업가이다. 하지만 그도 처음에는 애심사업이란 기업가나 돈이 많은 사람들만 하는 사업으로 생각했다. 하여 2009년 연변애심어머니협회의 한수영 부회장이 당시 화룡시병원에서 부기원으로 일하던 그에게 애심사업에 동참하자는 제의를 해왔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으나 언젠가는 사회를 위해 뜻깊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있던 그로서는 별다른 고민이 없이 선뜻이 그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1000원 밖에 안되는 로임에서 100원(지금은 매년 600원씩 납부)을 떼내여 회비로 바치고 애심사업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연변애심어머니협회 리사이자 화룡지회의 책임자로서 그는 최선을 다 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연길과 화룡을 오가며, 휴일을 반납해가며 애심사업 회의나 활동에 솔선적으로 참가했다.

그리고 빈곤 녀성, 빈곤 장애인, 빈곤 장애인가정의 학생들을 찾아 일일이 방문하고 그들의 정황을 상세히 료해한 후 인맥을 통해 자금마련에 적극 나섰는가 하면 병원 녀성골간들과 동창, 로인협회의 로인들을 동원하여 회원으로 받아들여 회원력량을 강화하고 젊은 녀성들을 협회 골간으로 양성하는 등 협회사업발전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2017년 화룡시병원에서 퇴직한 후 회장으로서 그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애심사업에 더욱더 열과 성을 다 했다. 이를테면 2017년에 14호의 빈곤장애인과 빈곤녀성가정에 정도부동하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8명의 빈곤학생들에게 9400원의 후원금을 나누어주었으며 2018년에 3만 9000여원의 자금을 모아 10명의 빈곤학생과 15호의 빈곤녀성, 빈곤 장애인 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올 음력설에 6호의 빈곤장애인가정에 3000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7호의 빈곤가정에 10컬레의 새 신발을 나누어주는 등 애심어머니들의 다함없는 사랑의 손길을 제때에 보내주었다.

이에 화룡시고급중학교 졸업생 김혜령은 “화룡애심어머니협회에서 5년동안 해마다 도움의 손길을 준 덕분에 경제적 역경을 이겨내고 지난해에 대련의과대학 생물공정학부에 붙게 되였습니다.”라고 하면서 애심어머니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터놓았다.

료해한데 따르면 화룡애심어머니협회의 회원은 초창기 몇명으로 부터 현재 100여명으로 늘어났고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도움을 받는 이들도 늘어나면서 사회에 많은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됩니다. 이 모든 것은 화룡시장애인련합회, 화룡시부련회, 연변애심어머니협회 그리고 사회 각계 애심단체와 애심인사들이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협회 회원들이 동심협력하였기에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얼마전 화룡시 제15차 부녀대표대회 대표로 당선된 박련화 회장은 “앞으로도 애심어머니들의 작지만 큰 사랑을 널리 전하면서 소외된 구석에 희망의 꽃씨를 지속적으로 뿌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사진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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