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로 치부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019-06-11 09:16:49

조양촌당지부 서기 박춘일


“과거에는 논밭이 있어도 농사 짓는 것을 썩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당의 부민정책이 아주 좋습니다. 저는 농사로 치부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말 그대로 농사외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전 돈화시 흑석향 조양촌의 밭머리에서 촌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박춘일이 기자에게 한 말이다.

박춘일(53세)은 흑석향에서 명성이 자자한 실농군이다. 그는 2004년부터 한국에서 6년 동안 농업 관련 지식을 배우며 과학영농의 토대를 튼실히 다졌다. 외국에서 돈도 벌고 경험도 쌓은 그는 2011년에 귀국해 본격적으로 창업에 나섰다.

조양촌에는 조선족인구가 많지만 반대로 경작지가 적었다. 촌의 대부분 젊은이들이 해외로 나간 현실에 립각해 유기농업, 집약형 농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박춘일이 촌민들에게 일관하게 선전해온 내용이다.

2012년, 그는 촌민들의 신임과 향정부의 인정을 받아 촌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을 담당했다. “현재 도시인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과거의 전통으로 재배한 입쌀은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가격도 높지 못해 판로를 걱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새로운 치부의 길을 개척해야 합니다.” 박춘일이 촌을 발전시키고 촌민들을 치부로 이끄는 책임을 떠멘 후 제기한 유기농입쌀 브랜드화 전략이다.

그는 촌민들을 인솔해 방치되였던 논을 개간하고 해외로 출국한 촌민들의 논을 도급맡아 벼재배산업을 확대했다. 전 촌의 생태농업 전환을 다그치고 농업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015년 박춘일은 60만원을 투입해 9.8헥타르의 토양을 개량하고 논에 닭분변비료를 내 친환경 유기벼재배업을 본격화했다. 2017년 박춘일은 12가구의 농민들이 가입한 흑석향조양촌친환경벼재배전문합작사를 설립하고 ‘조양유기입쌀’상표를 등록했다. 그는 유기입쌀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벼모키우기, 모내기, 포전관리, 수확, 가공, 판매 등 고리를 통일적으로 배치했다.

박춘일의 소개에 따르면 토양을 개량하고 논에 농가의 자급비료를 낸 후의 소출이 전통농법에 의한 소출과 비슷했지만 시장가격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났다. 지난 2년간 돈화지역 시장에서 보통 입쌀은 킬로그람당 6원에 류통됐지만 조양촌에서 생산한 친환경 유기농 입쌀은 킬로그람당 15원으로 팔렸다. ‘조양유기입쌀’은 시장에서 인기를 얻어 수요자가 급격히 늘었고 촌민들의 수입증대를 촉진했다.

무공해 유기농 벼재배업을 벌려 단맛을 보고 유기농업의 커다란 잠재력을 인식한 촌민들은 박춘일의 인솔하에 2016년에 유기농 벼재배면적을 30헥타르로 늘였다. 생산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박춘일은 80여만원을 투입해 흑석향광명농업전문대형농장을 설립하고 대,중,소형 뜨락또르 6대,일본산 벼모내기기계 3대,벼수확기 2대를 구입했다. 벼 재배로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농업현대화를 실현한 것이다.

박춘일은 친환경 생태 벼재배업을 바탕으로 조양촌 유기입쌀 전문합작사 성원들을 이끌어 농기계봉사, 량식 가공과 판매 등 령역으로 경영을 확장하고 촌민들의 소득을 높여주었다. 현재 조양촌의 친환경 유기벼 재배면적은 50헥타르에 이르렀고 지난해 이 촌의 인당 수입은 1만 6000원에 달해 일약 돈화시 선진모범촌 영예를 지녔다.

박춘일은 현재 적극적으로 자금을 쟁취해 3년내에 조양촌의 레저관광농업을 발전시키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조양촌의 유기농입쌀을 공급하는 한편 관광객들이 조양촌에서 조선족 특유의 생활풍경과 민속문화를 즐기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더 많은 촌민들을 치부의 길로 이끄는 것이 그의 새로운 목표이다.

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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