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돈 더 모아 장가 들어야지요!”
조충명씨 빈곤서 벗어나 더 나은 생활 위해 분투

2019-06-18 09:28:01

조충명씨 빈곤서 벗어나

더 나은 생활 위해 분투


“며칠 전에도 새끼양 7마리를 팔았습니다. 이제 가을 때쯤이면 또 7마리를  팔 것 같습니다.”

13일, 저만치 앞장서서 산을 오르던 조충명이 뒤따라가던 촌주재 공작대 사업일군을 돌아보며 소개했다.

“요즘 집을 장식하느라 마당에 물건을 꺼내놓아 자리가 없어 양들은 산 우에 풀어놓았습니다. 어미만 잘 묶어놓으면 새끼는 도망가지 않아 괜찮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무성한 수풀을 가로 헤치며 반시간 남짓  산길을 올라가서야 조충명이 키우는 양들을 볼 수 있었다. 유유작작 풀을 뜯고 있는 세마리 양을 보여주면서 조충명은 “새끼양들은 조금 더 우에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아직은 어려서 비를 맞으면 안되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안도현 량병진 봉서촌 촌민 조충명(53세)은 이 마을의 빈곤호였다. 17무의 땅이 있지만 요추간판탈출 뿐만 아니라 담낭염, 경추병 등 여러가지 질병을 앓고 있어 직접 밭을 부칠 수 없어 땅을 임대를 주었다. 그러나 대부분 땅이 산비탈에 위치해 있고 비옥하지 않아 1무당 임대료는 100여원밖에 안되였으며 다른 수입까지 전부 합쳐도 일년 수입은 3000여원밖에 되지 못했다. 그마저도 병치료에 쓰고 나면 수중에는 얼마 남지 않았으며 장기적인 병치료는 그의 형편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었다.

2016년 조충명은 서류작성 빈곤호 행렬에 가입하게 되였으며 마을로부터 공익성 일터인 호림원 일자리도 배치받았다.  2017년 호림원, 토지류전, 촌 집체경제 배당금 등으로 그의 수익은 1만여원에 달했으며 빈곤행렬에서 벗어나게 되였다.

“1만원으로 저 혼자 먹고 살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더 발전하고 싶었습니다.” 조충명은 수입을 일층 높이고 생활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치부항목을 부단히 물색하던 끝에 원래 해오던 양사양을 밀고나가려고 작심했다. 그의 이런 생각은 일대일 방조부측 책임자인 안도현민정국의 왕립국과 촌주재 공작대 사업일군들의 긍정과 지지를 받았다. 그들은 직접 주머니를 털어 축사에 필요한 각종 재료들을 사들이고 그의 집 앞마당에 15평방메터 남짓한 축사를 지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촌주둔 사업대의 조직하에 그와 같은 의향을 가지고 있는 기타 빈곤호들과 함께 여러 현, 시를 돌아다니면서 사양기술을 직접 학습했고 올해에는 성농업과학기술원 전문가들의 기술도 전수받았다.

조충명은 “양사양은 2013년부터 시작했습니다. 7마리로 시작하여 제일 많을 때는 33마리에 달했으나 경험이 없고 기술이 부족하여 리유도 모른 채 대부분의 양들이 죽어나가 수입창출에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허나 촌에서 기술도 학습시켜주고 여러모로 도와주면서 튼튼한 기술이 뒤받침해준 덕에 2017년에 10여마리로 발전했으며 순리윤은 1700여원에 달했다. 수익을 창출하여 자력갱생의 단맛을 본 조충명은 2018년에는 양 두마리만 팔고 사양규모를 늘이는  데 치중했다.  목적성, 계획성이 있는 사양 끝에 올해에는 십여마리의 양을 팔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촌주둔 사업대 사업일군들이 판로도 해결해주니 그의 적극성은 한결 높아졌다.

“살고 있던 집이 위험하다고 개조해주었고 돈을 모아 이렇게 집장식도 할 수 있게 되였습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였습니다. 계속하여 노력하다 보면 생활수준이 더욱더 좋아질 거라 믿습니다. 앞으로 양을 더 많이 키워 돈을 좀 더 모으면 결혼도 해야지요!”라고 말하는 조충명의 표정에는 기쁨으로 가득차있었다.

리송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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