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농산물 소비 늘린다

2019-12-01 13:09:03

‘가치소비’ 트렌드가 농산물 구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가치소비란 남들의 소비패턴을 따라가거나 과시적인 소비 성향 대신 가격 경쟁력과 제품 성능 등을 면밀히 따져 자기 만족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소비 경향의 영향으로 농산물 시장에서는 못생긴 외형으로 버려졌던 ‘불량 채소’가 ‘실속있는 사과’ 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은 ‘가치소비’ 트렌드와 함께 농가를 살리고 환경오염도 줄이자는 ‘윤리적 소비’까지 맞물리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은 외관에 생긴 흠집이나 변형된 형태로 정품에서 탈락한 과일을 말한다. 예쁘진 않지만 맛과 당도, 영양상에는 A급 제품과 차이가 없다. 가격은 정상 과일보다 20~60% 저렴해 ‘가치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농가에게도 큰 리득이다. 정상 농산물과 똑같이 생산과정을 거치지만 외형상의 리유로 버려지는 일은 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환경오염 문제도 줄어든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의 3분의 1정도가 판매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름다움’이라는 미적 가치만 포기한다면 모두에게 좋다.

‘못난이 농산물’은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대형마트인 인터마르쉐에서는 2014년 관련 포스터를 제작하며 캠페인과 판촉 행사를 벌인 결과 판매량과 고객 류입까지 증가하는 성공을 거뒀다. 영국의 대형 류통 업체인 아스다는 ‘못난이 농산물’ 소비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며 지난해 ‘못난이 채소 상품 박스’판매로 인기를 끌었다. 미국의 최대 대형마트인 월마트 역시 지난해부터 못난이 농산물을 판매중이다.

일본에서는 못난이 농산물을 리용해 식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일본의 유명 피클 회사인 진리는 못난이 채소로 만든 피클 판매로 매년 꾸준한 수익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스무디, 퓨레,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으로 활용한 사례가 부쩍 늘어났다.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 ‘불완전한 상품’은 못난이 농산물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못난이 농산물을 리용해 료리를 하는 레스토랑들도 많아지고 있다.

구매 년령층은 주부 나이가 40대 이상인 가구에서 가장 많이 소비했으며 소득수준으로 보면 다양한 범위에서 구매가 폭넓게 이뤄지나 총 구매액은 고소득층 가구에서 가장 높았다. 구매 장소로는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 구매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몰을 통한 구매액은 규모면에서는 아직 크지 않지만 2014년 이후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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