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야회에 이름 올린 조선족 작곡가
채동진,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도움되기 위한 신작 선보여

2020-03-18 08:57:08

작곡가 채동진.

중국 최고의 예술전당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국가대극장에는 채동진이라는 젊은 조선족 작곡가가 있다.

그는 중국 국가대극장 개관 이래 유일한 전속 작곡가라는 영예를 안고 있으며 또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선률과 문화 매력을 국가대극장을 통해 널리 선양하고 있는 유망한 젊은 작곡가이다.

음력설야회에 나타난 조선족 작곡가

2019년 11월, 채동진 작곡가를 처음 만나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작품이 2020년 중앙방송총국의 음력설야회에서 선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국가대극장 전속 작곡가로 된 것도 대단한 일인데 14억 중국인들이 주목하는 음력설야회에 작품을 올린다는 것은 더 쉽지 않은 일이다. 2020년 1월 24일 저녁 중앙방송총국 음력설야회의 첫 작품에 ‘채동진’이라는 이름이 어김없이 나타났다.

내가 인터뷰를 했던 그 작곡가가 맞는지 생방송을 보며 직접 확인했다.

채동진 작곡가로부터 “하하~ 운 좋게 통과됐네요.”라는 겸손한 답장을 받았다. 그는 새로운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음력설야회에 자신이 창작하고 편곡한 작품을 올릴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라며 고향인 연변의 형제자매들에게도 축복을 전하고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채동진 작곡가가 중앙텔레비죤방송국의 음력설야회에 작품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였다. 2009년 음력설야회, 2014년 음력설야회에도 자신의 작품을 발표했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자신이 개편한 작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올해는 음력설야회 음악감독조의 추천으로 이름을 떳떳하게 올릴 수 있었다.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고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페염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이때 국가대극장에서는 무한과 전국 인민들의 영웅적 기개를 높이 칭송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거작들을 발표해 전염병 극복에 큰 힘을 이바지했다.

특히 <자매형제>란 노래는 아름다운 선률에 감동적인 가사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또 중한 두 나라의 가수가 중한 두가지 언어로 열창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고생하고 있는 중국과 한국 두 나라의 인민들에게 큰 감동과 힘을 주어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힘을 준 이 노래는 채동진 작곡가의 땀방울과 눈물이 섞인 작품이기도 하다. 바이러스가 가장 심하게 확산되던 2월 중순 국가대극장에서는 한검광에게 작사 임무를 내리고 채동진에게 작곡 임무를 내렸다.

당시 채동진은 한국에 있었다. 설을 쇠기 위해 한국에 간 것이 아니라 건강검진에서 암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한국에 갔던 것이다. 간병을 위해 급하게 떠났던지라 그는 악기나 설비를 소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작곡을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상황에서 그는 수술을 마친 어머니를 간호하는 한편 악기와 설비를 사비로 구입해 병원 주변에서 장소를 찾아 창작에 달라붙었다.

며칠밤을 지새우며 수차례 수정을 거친 끝에 지금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감미로운 선률이 탄생했다.

채동진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은 때로는 사랑을 전파하는 에너지로, 때로는 용기와 힘이 될 수도 있다며 “이 작품에 담긴 따뜻한 소망이 전염병과 사투를 벌리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해져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동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에 힘이 될 만한 노래를 작곡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의 한국 친구들이 손을 잡아주었다.

채동진은 2016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진구(서대영 역) 배우를 찾아 한국어 가사로 재창작한 한국어판 노래를 만들었다.

그 후 중국 국가대극장의 주효림 가수의 중국어판과 함께 중한 <자매형제(한국어 제목-햇살의 축복)>가 발표되며 중국과 한국 사회 각계의 호평을 받았고 전염병과 사투하고 있는 량국 인민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었다.

요즘 또 새로운 창작에 몰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요즘 채동진 작곡가는 또 새로운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중한 량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인민이 이번 전염병을 이겨내는 데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작품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지구촌 곳곳에서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되고 용기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중앙인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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