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대가 검색창에 입력한 키워드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들로 차고 넘치는 일상을 살고 있는 젊은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어떤 것들을 검색할가?

2020-04-01 09:19:04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오늘날 클라우드 컴퓨팅은 어디에나 존재하게 되였다. 일반 가정에서 ‘클라우드’는 마치 전기나 수도처럼 이미 모든 사람의 삶에 깊숙이 침투해있다. 인터넷 쇼핑, 뉴스 시청, SNS 하기 등 우리가 매일 하는 이런 수많은 일은 해당 설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뛰여넘는 계산량을 요구하기도 한다.

당신이 인터넷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할 때나 확인 키를 누르는 그 순간에 아마도 수만대의 서버가 동시에 당신을 위한 계산을 지원하고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과학기술’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하이테크’, ‘최첨단’ 등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마치 과학기술이란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이 범접할 수 없는 성역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현재 과학기술이 아무리 최첨단을 달린다 해도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알리바바그룹 기술위원회 의장은 “미래 도시의 핵심 인프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대뇌”라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자, ‘과학기술’이니 ‘최첨단’이니 거창하다면 거창한 말머리를 뗐으니, 오늘 이 기사의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사실 기사의 내용은 요즘 젊은이들의 검색창 키워드가 핵심이다.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들로 차고 넘치는 일상을 살고 있는 젊은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어떤 것들을 검색할가?

◆‘먹방’, ‘맛집’, ‘레시피’, ‘쿡방’…


인터넷 검색창이나 SNS 검색창에 이런 키워드를 검색하면 수백, 지어는 수만개가 넘는 관련 글들이 나온다.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을 올려놓고 ‘내가 오늘 먹은 거야, 부럽지?’, ‘여긴 **골목에 있는 식당이야’, ‘나만 알고 싶은 맛집’, ‘함께 즐겨요, 레시피 올려드릴게요’ 등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자신의 블로그나 SNS에 주로 음식사진을 올리는 림예림(30살)씨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과 즐거웠던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음식사진을 올린다’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만큼 기쁜 순간이 어딨겠냐’고 말한다.

때론 검색을 통해 같은 취향을 가진 친구를 사귀고 서로 자신이 만든 음식의 레시피를 공유하는 자체를 즐기는 이들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검색하면 이처럼 자신의 기쁨을 두배로 나누고 싶어하는 인증샷들로 가득하다. 나와 전혀 상관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의 ‘기쁜 소식’(이라 쓰고 ‘자기 자랑’이라고 읽는다)을 접할 수 있다. 그 안에는 각자의 개성과 취향 등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도 담겨있다. 그래서 이들을 ‘인정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검색으로 정보를 얻고 위로받고, 놀고 뭉치는 20, 30 대들은 그렇게 자신들의 세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취향’, ‘관심사’, ‘소확행’, ‘사모임’…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요즘,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이 라이프스타일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중 하나로 자리잡아간다. 이러한 흐름을 반증하듯 20, 30 대 사이에서 특히 ‘살롱’문화가 새로운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력사적으로 살롱은 신분, 직급, 나이에 상관없이 여러 사람이 모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사교의 장이였다. 좋아하는 것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끊임없이 지적탐구를 추구하는 밀레니엄 세대에게 21세기의 살롱 문화란 취향을 공유하고 탐닉하는 새로운 즐길 거리인 셈이다. 글쓰기, 운동 등 소소한 취미를 즐기는 살롱부터 콘텐츠 마케팅 학습장부터 와인 테이스팅 클럽까지 각자의 확고한 취향을 중심으로 모이기 때문에 그 종류와 형태가 무궁무진하다. 얼핏 보면 일반 동호회와 비슷하지만 대부분 멤버십 가입을 하고 리용 가능하다. 때론 한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가 직접 모임을 이끌며 전문적인 취향을 공유하는 분위기이다. 가벼운 취미를 함께 하는 모임들도 많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여 적극적으로 교류할 마음만 있다면 살롱은 모든 세대가 함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플랫폼임이 틀림없다.

◆‘뷰티’, ‘패션’, ‘셀프관리’, ‘친환경’…


이제는 화장품이나 옷을 선택하는 기준이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몇년간 지속된 유해물질 론난 속에서 이제 그들은 화학제품을 거부하는 이가 늘어났다.

친환경 제품만을 고집해온 박해란(26살)은 “전세계적으로 의식 있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내가 직접 바르고 입는 제품은 되도록이면 친환경적인 제품을 쓰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동물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을 찾아서 사용하는 식으로 실천하는 요즘 세대는 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검색을 통해 성분표를 꼼꼼하게 들여다 보고 나아가 동물륜리,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듯 보인다.

◆고객이 오는 경로, 키워드 전략


원하는 정보를 위해 검색하는 고객들은 생각보다 다양한 키워드를 활용하여 정보를 찾아본다. 그러다 보니 이제 회사들도 자사 제품에 대한 관련 정보에 대한 방문자를 늘이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활용하는 단어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키워드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10대와 20대 고객들을 사로잡으면서 로컬 화장품으로는 이미 립지를 굳힌 상해의 한 화장품회사에 출근하는 허미선(32살)은 “회사 홍보팀은 제품 홍보글을 작성시 좋은 키워드를 고르는 데 고민을 많이 한다. 좋은 키워드란 고객들이 활용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잘 알기 위해서는 고객의 립장을 잘 리해해야 한다.”고 터놓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먼저 떠오르고 업종을 대표할 수 있는 검색 조회수가 높은 단어를 좋은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례를 들면 ‘화장품’, ‘건강식품’, ‘헤어스타일’과 같은 포괄적이고 업종을 대표하는 단어를 대표 키워드라고 부른다. 하지만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립장에서 생각해본다면 대표 키워드는 홍보용으로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화장품보다 ‘화장품 세일’, ‘수분크림’, ‘각질제거 관리’와 같이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이나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세부적인 단어를 검색해서 구매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세부 키워드를 활용한 포스트 작성은 검색량은 적지만 오히려 더 타깃팅된 단어로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한 능률적인 키워드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검색은 원하는 답을 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 ‘려행’


‘검색’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들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검색 분야 선임 연구과학자가 쓴 《검색의 즐거움》이 바로 그런 책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검색엔진 사용설명서’ 정도겠구나 하고 짐작할 수도 있다. 하지만 틀렸다. 정말로 ‘검색’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당신도 훌륭한 온라인 검색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어렵지도 않고 컴퓨터 페인이 될 필요도 없다. 배우기만 한다면 아주 유용한 기술이다.

온라인 검색을 잘하면 잘할수록 더 나은 질문을 할 수 있고 좀더 나은 대답을 할 수 있다. 정확성은 더 높아지며 원하는 정보를 좀 더 빠르고 완벽하게 찾아낼 수 있다.

공부는 학생 때 하는 거라고 생각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평생학습 시대로 바뀌였다. 그리고 공부를 가장 잘하고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이 실생활에서 혜택을 보는 것처럼 뛰여난 온라인검색 전문가가 된다면 당신도 학교에서든, 업무에서든, 인생에서든 실생활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

검색에 능숙한 사람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질적으로 뛰여나며 더 믿을만하고 더욱 쓸모가 있는 정보를 찾을 확률이 훨씬 높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불과 몇년 전에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사소한 호기심에서부터 위험한 상황의 대처법까지, 우리가 현실 속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를 검색이 어떻게 해결해주는 지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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