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말했다□ 릴케
어머니가 말했다.
“얘야, 날 불렀니?”
그 말은 바람 속에 묻혔다.
“너에게 갈 때까지 아직도
험한 계단을 얼마나 더 올라야 하니?”
어머니의 목소리는 별들을 찾아냈지만
딸은 찾지 못했다.
골짜기 깊숙한 곳에 있는 선술집의
마지막 남은 불꽃이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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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말했다.
“얘야, 날 불렀니?”
그 말은 바람 속에 묻혔다.
“너에게 갈 때까지 아직도
험한 계단을 얼마나 더 올라야 하니?”
어머니의 목소리는 별들을 찾아냈지만
딸은 찾지 못했다.
골짜기 깊숙한 곳에 있는 선술집의
마지막 남은 불꽃이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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