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복장 생산하는 조선족
위해 윤정복장무역회사 장호석 사장

2020-05-20 08:51:58

위해 윤정복장무역회사 장호석 사장.

2014년 로씨야 소치동계올림픽, 2018년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중국 국가올림픽대표팀이 입은 복장을 산동성 위해시의 한  조선족기업에서 만들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화제의 주인공이 바로 22년을 꾸준히 스포츠복장 사업에 종사해온 위해복장무역회사의 장호석(45세) 사장이다.

고향이 흑룡강성 해림시 산하촌인 장호석씨는 1998년에 북경항공대학 국제무역 학과를 졸업하고 위해시로 진출, 삼성물산의 납품업체인 아이비복장무역회사에 입사해 7년을 하루같이 꾸준히 노력하여 통역으로부터 제반 오더물량을 발주, 관리하는 중국인 관리자중 최고급 관리자로 성장하였다.

2005년 봄 그가 근무하는 아이비복장무역회사에 큰 경제손실을 가져온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그는 이 사건을 미리 막으려고 동분서주했지만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그는 결국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장호석씨가 없는 빈자리는 컸다. 바이어와 복장 생산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바이어들은 생산업체를 찾아달라고 그에게 부탁했고 생산업체들은 일감을 달라고 졸랐다. 복장무역 업종에서 다년간 거래하면서 좋은 거래처들과 좋은 인연을 맺었던 사이인지라 장호석씨는 그 장점을 살려 다시 복장무역업에 몸을 담게 되였다.

장호석씨는 복장무역회사를 창립했다. 회사의 명칭을 딸애의 이름을 따 윤정(允祯)으로 짓고 알차게 회사를 운영해나갔다. 삼성의 빈폴, 해지스, 블랙야크, k2, 휠라 등 한국의 A급 브랜드만 취급하면서 윤정무역회사는 점차 호황세를 이루었다. 회사가 잘 나가던 중 중국과 한국 사이의 뜻하지 않은 무역마찰로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위기의 상황에 처하게 됐다.

새로운 도전이 다가온 것이다. 장호석 사장의 눈길은 국내의 제1브랜드 안타(安踏, ANTA)에 돌려졌다. 스포츠복장 제조 업계에서 국내 굴지의 기업인 안타그룹은 휠라의 중국내 업무를 독점하고 있었다. 장호석 사장은 수년간 쌓아온 한국의 디자인 기술과 뛰여난 원자재로 안타그룹의 대문을 노크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윤정무역은 그간 쌓아온 경영노하우로 중국내의 여러 경쟁자들을 따돌리면서 일약 중국 북방지역에서 안타공급상으로 부상한 것이다. 따라서 영업액도 폭발적으로 상승, 2013년에 6000만원이였던 영업액은 지난해말에 3억원을 돌파했다.

윤정무역회사도 급성장하여 현재 윤정복장, 윤정미래, 복이형제, 윤태수출입, 윤상수출입 등 계렬사를 거느린 그룹회사로 발전했으며 4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안타그룹에서 생산하는 스포츠복장은 중국 국가 스포츠대표팀들의 통일복으로 공급되고 있다. 2015년 로씨야 소치동계올림픽, 2019년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중국 국가대표팀이 입은 복장은 바로 윤정복장무역회사에서 만들어 안타 혹은 휠라의 브랜드를 붙여 공급한 것이다.

휠라 옷은 빙상운동과 스키운동 선수들이 즐겨입는다. 특히 중국내 스키복장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을 윤정복장무역에서 공급하고 있다. 일본 도꾜하계올림픽 때 중국 올림픽선수들이 입을 출전복도 윤정회사에서 공급하게 된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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