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문학상 시상식 개최

2021-01-13 08:48:09

청도조선족작가협회 주최

산동반도에서 우리 민족 문학의 새 장을 열어가기 위한 청도조선족작가협회의 제1회 ‘민들레’문학상 시상식이 9일 청도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청도조선족작가협회는 2007년에 설립된 이래 13년간 많은 신진 작가들을 양성했고 괄목할 만한 수확을 거두었다. 근 60명 되는 회원중 26명이 연변작가협회 회원이며 국내외 각종 콩클에서 회원들은 거의 매번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지난해만 해도 회원들은 국내 공식간행물에 150여편의 작품을 발표했는데 그중 리홍숙은 소설 <언덕이 무너지는 소리>로 도라지문학상 소설부문상을 수상했고 연태대학의 김영수 교수는 평론 <그대와 풍경을 찾아가는 길에서>로 제39회 연변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김춘희는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불꽃놀이(외 9수)>로 2020년 연변작가협회 제2회 ‘중국조선족청년문학상’ 동상 수상자로 되여 화두에 올랐다.

이외 허만석은 문학작품집 《뿌리》와 장편소설 《넋》을 출간했고 평론가 장학규는 수필집 《연장된 아빠》와 리포트 《황해의 시련》을 출판했으며 수필가 정순금은 수필집을 이미 인쇄에 교부했다.

청도조선족작가협회는 세대교체가 탄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홍영빈, 김철우를 비롯한 70~80대의 원로들에 이어 장학규, 리홍철, 리문혁, 최재문, 한춘옥, 김영분, 구인순, 권연이, 리홍숙, 리길룡을 비롯한 중견들 그리고 김춘희, 김선화, 박목, 김연, 현미화 등 유망주들까지 가세해 ‘청도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차세대 위주로 무어진 ‘7번방’은 중견작가 리홍숙이 후배들을 독려하기 위해 만든 그룹이다. 10여명 신진들로 무어진 ‘7번방’의 활약상은 청도조선족작가협회에 신선한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올해 이미 공식 문예지에 근 30편의 작품을 발표한 건 물론 수상작품까지 나왔다.

청도조선족작가협회 리문혁 회장은 “고향 떠나 타향에 있는 몸이지만 민족문화를 지키는 데 일조하려고 민들레문학상을 설치하게 되였다.”고 밝히면서 “민들레처럼 끈질긴 생명력으로 창작의 열풍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도조선족작가협회에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평론가 겸 소설가인 장학규는 “13년간 불협화음이 없이 똘똘 뭉쳐온 단합의 문화가 오늘의 창작 번성기를 이뤄냈다.”면서 “작가는 글로 말하고 글로 가치를 증명하는 것 만큼 창작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청도조선족작가협회 ‘민들레’문학상에서는 리홍숙 작가가 대상을 수상하고 김영분, 구인숙, 권연이, 김춘희, 김영수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한춘옥, 림동호, 김신자, 김선화, 현미화가 가작상을 수상했다.

청도 조선족기업가협회, 로인협회, 녀성협회, 로교원협회, 연길상회 등 단체의 책임자들과 회원들이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허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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