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백년부락, ‘민속의 꽃’ 소담스레 피다우의촌 ‘중국명절영상지-조선족 음력설’ 촬영지로

2021-02-23 15:16:05

찰떡치기 민속특색 촬영현장.

지신밟기, 탈춤, 찰떡치기, 사물놀이, 윷놀이… 일전 료녕성 철령시 철령현 요보진 우의촌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가옥에서 멋과 흥, 정성까지 담긴 ‘민속의 꽃’ 대향연이 펼쳐졌다.

령하 20도의 엄동설한이였지만 현장촬영에 나선 철령시텔레비죤방송국 촬영인원들은 민족특색을 한껏 머금은 신명 나는 장면들을 하나하나 렌즈에 담느라 추위를 몰랐고 더우기 산뜻하고 화려한 민족복장과 펼쳐지는 춤사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을주민들도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공들여 준비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명절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소개에 의하면 철령지역의 사타자(현재의 우의촌)에는 1918년부터 조선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동북지역이 일본침략자에 의해 강점된 후 조선인들을 동북지역으로 강제 이주시켜 4개 집단부락을 조성했는데 사타자가 그중 하나이다. 우의촌은 현재 600여가구, 2000여명 촌민들이 생활하는 조선족 전통마을로서 장장 100여년의 력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우의촌은 ‘중국명절영상지-조선족 음력설’ 촬영지로 선정됐다. 이 대상은 다큐, 영화, 사진, 문자자료의 결합으로 중국 여러 지역, 여러 민족의 전통명절을 그대로 담아내는 국가문화관광부의 중점대상이다.

촬영을 앞두고 대상 관련 책임자 일행은 우의촌을 현지 답사하고 촌 력사와 전통명절 풍속에 대해 료해한 뒤 우의촌을 조선족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보급하는 대표적인 장소라고 긍정하면서도 우의촌에 전통가옥이 없는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이 대상을 유치하는 데 큰 힘을 들여온 우의촌 태생인 심양세아장식유한회사 대표 김정연씨와 전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 김영주씨는 이 항목의 원만한 촬영에 힘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연씨는 자기의 집을 촬영지로 내놓았고 또 사비를 털어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에 나섰다.

김정연씨에 따르면 초기 턱없이 부족한 자금 탓에 적지 않은 애로를 겪었다. 그러던중 요보진정부로부터 1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현과 진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여러채의 집이 단 2개월 만에 초가집, 황토집, 한옥 등 각기 다른 이미지의 전통가옥으로 개조됐다.

이번 개조사업을 전면 책임진 김정연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명절영상지-조선족 음력설’ 촬영이 잠시 미뤄졌지만 고향인 우의촌의 전통을 살리고 이곳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일에 힘을 보태게 되여 더없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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