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풋귤 먹는 시기

2021-08-23 09: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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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은 주황색이지만 초록색을 띤 ‘청귤’과 ‘풋귤’도 있다. 모두 동일한 청색 귤로 보이기 때문에 풋귤과 청귤은 혼용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혼란스러워하며 심지어 풋귤을 청귤로 표기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풋귤과 청귤은 다른 종류의 귤이다. 청귤과 풋귤은 청색이라는 색감 때문에 헛갈리기 쉽지만 품종이 다르다. 청귤은 진귤 등의 재래감귤인 반면 풋귤의 대부분은 온주밀감 품종으로 덜 익은 상태의 귤을 말한다. ‘덜 익은’ 귤이므로 출하기간도 아예 정해져있다. 그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굳이 익지도 않은 귤을 먹는 리유는 하나이다. 풋귤이 완숙귤보다 높은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풋귤은 ‘덜 익은’ 감귤에 들어있는 ‘기능성 성분’을 사용할 목적으로 ‘정해진 시기’에만 출하된다. 이 시기에 출하되는 풋귤의 기능성 성분은 완숙귤과 비교해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훨씬 높다. 그중에서도 헤스페리딘 성분이 대표적이다.

풋귤은 완숙감귤보다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성분중 ‘헤스페리딘’은 풋귤 껍질에 100그람당 812.5밀리그람이 들어있으며 이는 완숙감귤(397.5밀리그람/100그람)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항암, 항염증 등의 효과를 갖고 있으며 헤스페리딘은 기존 동물실험에서 혈압 상승 억제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의 기능이 확인됐다.

풋귤이 완숙감귤보다 우수한 성분은 또 있다. 감귤류에만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중 ‘노빌레틴’과 ‘탄제리틴’이다. 풋귤 껍질의 노빌레틴, 탄제리틴 함유량(70밀리그람/100그람, 20밀리그람/100그람)은 완숙감귤(17.5밀리그람/100그람, 3.75밀리그람/100그람)보다 각각 4배, 5.3배 더 많다. 노빌레틴은 대사증후군 예방, 결장암에 대한 항암,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감소 등 효과가, 탄제리틴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빌레틴 함유량이 높은 풋귤 추출물을 동물세포(대식세포 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로 염증을 유발시켜 항염증 연구에 사용)에 투입한 결과 염증유발물질 생성이 4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풋귤 속 노빌레틴 성분이 신경재생에도 도움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좌골신경 손상 동물모델에 노빌레틴을 처리하자 신경재생의 관련 지표가 대조군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또 풋귤은 완숙귤에 비해 구연산이 3배 높아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해소에도 리롭다.

이러한 기능성 성분 때문에 풋귤은 식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로화에 따른 피부미용에도 좋다. 최근에는 비만이나 발모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기능성분이 많은 풋귤로 비만, 면역, 대사질환 개선 소재 개발, 연구도 진행중에 있다.

  새콤한 풋귤의 계절이 돌아온 만큼 가정에서도 풋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풋귤로 청을 만들면 풋귤 모히토나 풋귤 에이드 등의 음료에 리용할 수 있다. 풋귤청은 료리의 소스로 리용해도 좋다. 새콤한 문어숙회나 샐러드 등에 풋귤소스를 넣으면 맛이 잘 어우러진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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