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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인으로 30년

  • 2008-10-13 06:30:06
—퇴직로간부 고경삼 개혁개방 30년 담론
나는 큰산과 오래동안 함께 해왔다.

어릴적에 아버지의 손을 잡고 삼림속을 거닐며 수목의 이름을 익혔고 잘 때는 나무침대에서 자면서 석유등으로 조명했다. 후에 림산작업소의 조건이 큰 개선을 가져와 장막도 있고 따스한 온돌도 있게 되였지만 도시와는 멀리 떨어져있는지라 의료위생조건이 아주 차했다.

나의 아버지는 지난 세기 70년대에 그 자신이 지은 초막집에서 세상을 떴다. 아버지가 세상뜬지 30년하고 개혁개방을 시작한지 30년이란것이 우연이기도 하겠지만 아버지의 삶과 나의 삶은 하늘땅 같은 차이가 있다. 지금의 도시와 농촌을 살펴보면 높은 집들이 우중충하고 번듯한 거리에서는 자동차가 물결을 이루고 농촌에까지 세멘트길과 현대화공장이 들어서고있다. 산은 그 산이고 물은 그 물이라 하지만 지난 30년간의 변화는 이루다 말할수 없다.

30년 동안 림업일군 로동지들은 목단령의 턴넬을 수없이 드나들면서 목단강의 수원지의 물을 마시며 원시삼림을 개척해나갔다. 용감히 앞으로만 나가는것이 돈화림업국 삼림인들의 고상한 정신이다.

두 세대, 두 세상 참으로 돌이켜보면 감개무량한 30년이다.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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