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한 나라, 두 제도’를 견지하고 조국통일을 추진할 데 대하여
향항과 오문이 조국의 품에 돌아온 이래 우리는 ‘한 나라, 두 제도’의 실천에서 세인이 공인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사실은 ‘한 나라, 두 제도’는 력사가 남겨놓은 향항, 오문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방안이며 귀환 이후 향항과 오문의 항구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는 최적의 제도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향항과 오문의 항구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한 나라, 두 제도’, ‘향항인에 의한 향항 관리’, ‘오문인에 의한 오문 관리’, 고도자치의 방침을 전면적으로 정확하게 관철하고 엄격히 헌법과 기본법에 따라 처사하며 기본법의 실시와 관련되는 제도와 기제를 보완해야 한다. 특별행정구 정부와 행정장관으로 하여금 법에 의해 정무를 수행하고 역할을 적극 발휘하면서 향항과 오문의 각계 인사들을 단합, 인솔하여 한마음한뜻으로 발전을 도모하고 조화를 촉진하며 민생을 보장, 개선하며 민주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의 안정을 수호하며 국가의 주권, 안전과 발전 리익을 수호하는 헌제책임을 리행하도록 지지해야 한다.
향항과 오문의 발전은 내지의 발전과 밀접히 련관되여있다. 이에 우리는 향항과 오문이 국가발전의 전반 국면에 융합되도록 지지해야 하고 광동-향항-오문 대만구 건설, 광동-향항-오문 협력, 범주강삼각주지역의 협력 등을 중점으로 삼고 내지와 향항, 오문간의 호혜협력을 전면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향항, 오문 주민들이 내지에서 발전하는 데 편의를 도모해주는 정책과 조치를 제정, 보완해야 한다.
우리는 애국자를 주체로 하는 ‘향항인에 의한 향항 관리’, ‘오문인에 의한 오문 관리’를 견지하고 조국을 사랑하고 향항을 사랑하고 오문을 사랑하는 력량을 발전, 확대하며 향항, 오문 동포들의 국가의식과 애국정신을 향상시키고 향항, 오문 동포들이 조국인민과 함께 민족부흥이라는 력사적 책임을 짊어지고 조국의 번영과 부강이라는 위대한 영광을 함께 누리도록 해야 한다.
대만문제를 해결하고 조국의 완전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전체 중화 아들딸들의 공동의 념원이며 중화민족의 근본리익에 부합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평화적 통일, 한 나라 두 제도’의 방침을 계속 견지하여 량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진하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 행정을 추진해나가야 한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은 량안 관계의 정치적 토대이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이 구현되여있는 ‘92공동인식’에서는 량안 관계의 근본적 성격을 명확히 확정하였는데 이는 량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확보하는 관건으로 되고 있다. ‘92공동인식’의 력사적 사실을 승인하고 량안은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점을 인정하기만 하면 량안 쌍방은 대화를 전개하고 협상을 통해 량안 동포들이 관심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으며 대만의 그 어떤 정당이나 단체든 아무런 장애 없이 대륙과 왕래할 수 있다.
량안 동포는 운명을 같이하는 혈연적 형제로 물보다 진한 피를 나눈 한 가족이다. 우리는 ‘량안은 한집안’이라는 리념을 지니고 대만의 기존의 사회제도와 대만동포의 생활방식을 존중하며 대륙의 발전기회도 대만동포들과 가장 먼저 공유하려고 한다. 우리는 량안의 경제와 문화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호혜상생을 실현할 것이며 대륙에서 공부하고 창업하고 취업하고 생활하는 대만동포들에게 점차적으로 대륙동포들과 동등한 대우를 부여하여 대만동포들의 복지를 증진할 것이다. 우리는 량안 동포들이 공동으로 중화문화를 선양하도록 추진하고 마음이 하나로 이어지도록 촉진할 것이다.
우리는 국가의 주권과 령토완정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며 국가가 분렬되는 력사적 비극이 재연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조국을 분렬하려는 모든 책동은 필연코 전체 중국인의 견결한 반대에 부딪칠 것이다. 우리는 그 어떤 형식의 ‘대만독립’ 분렬 책동도 좌절시킬 확고한 의지와 충분한 신심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 어떤 사람이나 그 어떤 조직, 그 어떤 정당이든지 언제, 어떤 형식으로든 중국의 령토를 한치라도 분렬시켜나가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동지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은 전체 중국인의 공동의 꿈이다. 우리는 향항, 오문, 대만 동포를 포함한 전체 중화의 아들딸들이 력사의 대세에 순응하고 민족의 대의를 공동으로 짊어지고 민족의 운명을 자기의 손에 꽉 틀어쥔다면 기필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할 수 있으리라고 굳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