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에서 추석을 뜻깊게 쇨 거예요
아름다운 기억이 될 것

2018-09-21 07:33:43

내몽골자치구 통료시 커얼친구 대림진 애국촌에서 온 정말뢰는 ‘90후’이다. 올 9월부터 그는 연변대학 맑스주의학원에서 연구생 생활을 시작했다. 추석에 대해 말할라치면 그는 감촉이 퍼그나 깊다. 그는 고향의 몽골족들은 추석이 되면 ‘달쫓기’놀이를 즐기는데 말을 타고 달을 쫓아 초원을 질풍같이 달린다고 소개했다.

외지에서 공부를 하다보니 정말뢰는 8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추석을 쇠지 못했다. 그의 기억 속 추석은 아주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이다. 추석만 되면 부모와 함께 할아버지댁으로 가서 모든 가족이 함께 모여 추석대찬을 즐겼다고 한다. 추석대찬은 말 그대로 사람이 많고 료리 가지수가 풍성한데 이는 커얼친초원의 특색이라고 한다. 가족의 대가장은 할아버지이다. 이날만 되면 할아버지는 커얼친랑왕주를 데워 자손 모두가 즐기도록 했다. “술 한잔쯤 마시지 않고 어찌 추석이라 할소냐.”고 하며 할아버지는 일가족과 함께 환락 속에서 달이 뜰 때까지 술을 즐겼다고 한다.

통료시중점고중에 붙으면서 정말뢰는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추석이 되면 선생님들은 기숙생들에게 당지 특색음식인 홍탕월병을 나눠줬다고 한다.

“명절이 되면 외롭잖아요, 어떤 친구들은 월병을 받고 가족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복건성 장주시에서 대학을 다니게 되면서부터 추석을 가족과 함께 쇤다는 것은 더더욱 사치한 꿈으로 됐다.

올해는 정말뢰가 연변에서 보내는 첫 추석이자 타향살이 9년째이다. 며칠 전 그는 룸메이트들과 추석날의 일정을 다 짜놓았다. 낮에는 동학들이 함께 모아산을 등반해 연길시내 경치를 감상한 후 저녁에는 조선족특색이 있는 식당을 찾아 맛나는 식사를 할 타산이다. 정말뢰는 비록 연길에 온 시간이 짧지만 이곳의 풍토인정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털어놨다.

“연길에서 공부를 하게 된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경치가 아름답고 민심이 소박하며 례의지향, 가무의 고향입니다. 외지인들은 이곳 사람들의 후더운 마음씨와 편안한 인문환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는 향후 어떤 곳에 뿌리를 내리든지 연변에서의 생활은 중요한 경력이 될 것이라 했다.

“저는 연변의 후더운 친구들을 기억할 것이고 깨끗하고 밝은 달빛 아래 조선족 민속풍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밤을 기억할 것입니다.”

고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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