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 전력망 건설서 젊음 불태워

2022-05-24 09:00:40

지난 13일, 인터뷰에 응한 곡효춘(28세)을 만난 건 전선보수 작업 현장이였다. 무거운 장비들을 메고 10메터의 아찔한 높이에서 전선보수 작업을 마치고 내려온 그의 이마엔 땀방울이 가득 맺혀있었다.

대학 졸업 후 국가배전망길림성전력유한회사 연변전력공급분회사에 입사해 줄곧 연변의 원활한 전력공급 사업에 최선을 다하는 곡효춘은 기술인재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선후하여 길림성청년일터능수, 전국우수공청단원, 기술경연선진개인 등 묵직한 영예도  따내면서 청춘의 멋진 풍채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진취심이 강한 그는 입사 후 관련 기술을 잘 터득해 새시대 전력망 건설에 더욱 큰 공헌을 하리라는 큰 포부를 안고 사업에서 젊음을 불태워가고 있다.

전선을 보수하고 있는 곡효춘.

당시 그는 고압케블유지보수반에서 일했는데 고압케블 턴널에 들어가 전선을 보수하는 일은 그의 주요사업 임무였다. 지하 5메터 깊이에 위치한 고압케블 턴넬은 여름철이면 무더위에 숨이 막히고 겨울철이면 한기가 뼈속까지 스며들었지만 이런 렬악한 환경에서 곡효춘은 뒤로 물러서기는커녕 오히려  열정과 투지를 불태웠다.

보수작업이 있을 때마다 항상 제일먼저 턴넬에 들어가고 날이 어두워져서야 가장 마지막으로 턴넬을 빠져나오군 했다는 그는 새로 익힌 기술과 실제 작업 과정에 부딪친 문제점을 노트에 꼼꼼히 메모해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되새기며 기술을 단단히 다졌다.

그 후 사업의 수요로 전력유지전선보수반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도 그는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았을뿐더러 항상 힘들고 어려운 일에 앞장섰다.

2020년 11월, 길림성의 여러 지역이 폭설재해로 인해 전선이 파괴되고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연변전력공급회사에서  긴급구조돌격대를 무어 사평시 리수현에 지원을 나선다는 소식을 접한 곡효춘은 한치의 고민도 없이 돌격대에 가입했다.

날이 어두워져서야 사평에 도착한 그는 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전선보수 작업에 뛰여들었다. 폭설 직후, 살을 에이는 듯한 추운 날씨에 전선에 얼어붙은 두터운 얼음을 떼여내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였다. 얼음 파편이 얼굴을 때리고 속눈섭까지 하얀 서리로 뒤덮였지만 당시 곡효춘은 힘들다는 생각보다 작업을 다그쳐 당지 시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전력을 공급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고 한다.

곡효춘과 그의 동료들은 련속 8일 동안 잠을 줄여가며 보수작업을 다그쳤고 리수현의 총 800여호에 달하는 시민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였다.

“주민들의 창문을 통해 비춰지는 밝은 전등 불빛을 보니 저의 마음까지 따뜻해지더라구요. 피로가 싹 가실 만큼 기분 좋고 뿌듯한 순간이였습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곡효춘이 들인 노력은 기술혁신 면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와 그의 동료들이 합작하여 연구, 제작한 다규격 신축 절연조작대는 고공작업중 부동한 규격의 절연볼트를 조일 때 그에 맞는 부동한 절연조작대를 바꿔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고 절연전선고정대 개조와 절연조작대 마모 감소 기술은 전선보수 작업 과정의 두드러진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한가지 일을 시작했다면 그 일을 꾸준히 사랑하고 잘하려고 노력한다는 곡효춘, 그는 향후 사업에서도 “새시대 청년으로서의 사명과 의무를 명기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줄 아는 의지력과 안되면 되게 하는 진취심으로 연변의 원활한 전력공급 사업을 위해 청춘의 힘을 아낌없이 기여하련다.”며 굳은 결심을 내비쳤다.

  글·사진 전해연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2020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