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 날리던 농촌길이 평탄한 포장도로로 바뀌였고 깜깜하던 밤길을 가로등이 훤히 밝혀주며 쓰러져가던 초가집 터에 으리으리한 기와집이 떡하니 들어섰다… 70년의 세월을 거쳐 우리 주의 농촌면모는 천지개벽의 변화를 가져왔고 촌민들의 행복지수도 날따라 상승하고 있다.

◆이름 있는 ‘간판 마을’ 힘써 구축

평탄하게 쭉 뻗은 마을길, 조선족특색이 짙은 전통가옥,  민속벽화로 단장된 담장, 동북항일전쟁시기를 묘사한 생동한 벽화, 정자에 모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어르신들… 이는 9일, 연길시 조양천진 태흥촌에 들어서서 한눈에 들어온 농촌마을의 아름답고 조화로운 모습이다.

“옛날과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의 마을은 천지개벽이 일어났대도 진짜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촌민 루요휘는 옛날 마을은 배수구에 쓰레기가 쌓여있고 오랜 집들이 볼품없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젠 도시 사람들의 생활이 그립지 않을 정도로 농촌생활이 좋아졌다고 자랑했다.

지금의 태흥촌은 홍색타운, 민속체험마을로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부상되였는데 이로 인해 향촌진흥 발전도 힘껏 추동하게 되였다.

태흥촌 제1서기인 김휘에 따르면 농촌면모가 새롭게 바뀜으로인해 촌민들의 환경보호의식도 따라서 제고되였고 많은 촌민들은 자발적으로 위생청결에 참여하고 자각적으로 공공환경을 수호함으로써 태흥촌의 명함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2019년 태흥촌은 국가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중국소수민족특색촌으로 명명되였고 2021년에는 중공중앙 조직부와 재정부에서 홍색 아름다운 향촌 시험점으로 선정되였다.

태흥촌의 변화는 우리 주가 농촌주거환경 개선과 아름다운 향촌 건설을 힘써 추진한 결과이다. 현재 전 주에는 도합 88개 성급 이상 아름다운 향촌, 10개 ‘중국 아름다운 레저향촌’, 24개 국가급 특색마을, 126개 ‘9유 6무’ 시범촌이 있다.

우리 주는 국토공간 총체적 계획과 결부해 전 주 1049개 행정촌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류하고 ‘다섯가지가 아름답고 다섯가지가 깨끗한’ 표준에 따라 루계로 아름다운 정원, 깨끗한 농가 7만 4000여가구를 건설했다. ‘연변주 농촌 위험주택 정돈 사업지도 의견(시행)’을 발부하고 각 현,시를 지도해 루계로 위험가옥과 담벽 1만 8000여곳을 철거했다. ‘네가지가 좋은 농촌도로’ 건설을 추진해 촌마다 길이 통하고 자연툰 도로경화률이 97.9%에 달했으며 농촌물공급이 전면 보급되였다. 전 주적으로 895개 촌내 광장,  4539개 기재운동장소, 319개 촌내 소형 경관대, 57개 촌사관(민속관)을 구축했다.

◆마을 환경관리 능력 일층 제고

요즘 우리 주의 그 어느 마을을 찾아가도 도시와 마찬가지로 쓰레기통들이 일정한 위치에 놓여있고 촌으로 들어가는 량켠의 배수구는 물론 마을내 농가의 배수구도 깨끗이 청결되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우리 주가 시간대와 계절을 나누어 촌툰 청결행동의 각종 전역, 환경정돈 난관공략월, 림구 환경정돈 대회전을 추진한 결과물이다.

우리 주는 ‘5급 서기’가 농촌주거환경정돈 책임기제를 엄격히 시달하고 농촌주거환경정돈 실시방안, 평가세칙 등 문건들을 제정, 출범했으며 현, 시를 위주로 하고 중앙과 성, 주 재정에서 보조하는 정부투입체계를 초보적으로 건립하고 재정투입보장기제를 건전히했다.  주, 현, 향, 촌 ‘4급련동’ 독찰기제를 건립하여 기층일선에 심입해 농촌주거환경 정돈에 대해 감독검사를 활발히 펼쳤다그리고 ‘농가에 분류하고 촌에서 수집하며 향에서 운송하고 현에서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농촌생활쓰레기를 도시 쓰레기처리 체계에 편입시키고 도시와 농촌 쓰레기처리 일체화를 추동했다. 지금까지 전 주적으로 루계로 53개의 쓰레기 운송중개역을 건설하고 청결인원 4903명을 고용했으며 환경위생차량 3028대와 쓰레기 수집시설 7만 5493개를 갖추었다. 이외에도 생활오수처리 시설 건설사업을 적극 전개했는데 지금까지 전 주적으로 이미 12개 중점 건제진(建制镇) 오수처리 시설을 건설했고 루계로 47만 5600킬로메터의 도관망을 부설했다. 건설되였거나 건설중인 102개 촌툰에서 오수처리시설을 이미 건설했거나 건설중이고 도시의 오수처리도관망에 병합된 촌툰이 65개에 달했다. 규모사육장 오물처리시설 설비 조합률과 가축오물 종합리용률이 각기 96.9%와 93.4%에 달했고 전 주 짚대종합리용률이 85% 이상에 달했다.

◆화장실 더욱 깨끗하고 편리해져

왕청현 대흥구진 화신촌 촌민인 최경자 로인은 “수세식 화장실이 생긴 후부터 추울 때 옷을 껴입고 밖에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저 같이 허리가 휘여 거동이 불편한 로인들한테는 너무나 편리합니다.”며 화장실 개조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경자 로인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 모두 여름에 마을에서 화장실 냄새를 맡지 않아 마을길을 걸어도 항상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우리 주는 2015년 습근평 총서기가 강조한 ‘화장실혁명’의 지시정신에 따라 화장실 개조 혁명을 일으켰다. 주정부 주요 지도자가 조장을, 분관지도자가 부조장을 맡고 여러 관련 부문을 성원으로 한 사업지도소조를 무어 주,현, 향, 촌 4윕체, 상하련동 사업기제를 건립하고 압력, 책임을 일층 다졌다. 각 지역의 실정에 맞게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사업 원칙에 근거해 과학적으로 개조 방식을 확정하고 시공 질을 엄격히 틀어쥐였다.  농촌화장실개조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낡은 화장실을 허물고 새로 건설하며  오물을 종합적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관리기제의 건립을 추진했다. 2016년부터 우리 주는 루계로 7만 2000가구의 농촌 화장실을 개조했는데 그중 수세식 화장실 3만 8100개, 무해화 재래식 화장실 3만 3800개에 달하고 화장실 보급률이 47.9%에 달했다. 그중, 도문시와 화룡시의 보급률은 90% 이상으로 1류현 표준에 달했고 룡정시 보급률은 85%를 초과해 2류현 표준에 달했다. 

윤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