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라이프

배움은 나이와 무관하다

  • 2008-01-09 06:21:47
2급지체장애인 김동국﹙54살﹚씨는《늙으막》에 컴퓨터를 배워 장애자들을 위한 봉사에 열을 올리고있다.

어려서부터 미술에 조예가 깊었던 김동국씨는 《장성예술부》를 꾸렸었다. 그런데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수공으로 작업하던 예술부는 더는 시장에서 버티지 못하고 도산되고 말았다. 이미 반백이 된 김동국씨에게는 큰 타격이 아닐수 없었다. 나이도 나이려니와 엄청난 학비때문에 컴퓨터강습반에 다닐 엄두를 내지 못하고있을쯤 연변장애인개체경영자협회를 통해 한국 남서울대학 학생들이 방학간 연길에 와 무료로 컴퓨터를 가르친다는 소식을 알게 되였다.

절호의 기회였다. 그는 선참으로 컴퓨터강습반에 등록했다. 김동국씨는 열심히 컴퓨터를 배웠지만 금방 배운것도 인차 잊어먹고 실망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렇지만 요행 차례진 배움의 기회를 포기할수는 없었다. 이렇게 4년간 노력한 결과 현수막설계, 평면설계에서 상당한 수준에 이르게 되였다. 하여 연변장애인개체경영자협회로부터 컴퓨터를 상으로 받기까지 했다.

2006년, 김동국씨는 연변에 와 자원봉사를 하던 한국 예찬공예품유한회사의 사장을 알게 되였고 그가 곤명시 장애자들에게 무상으로 컴퓨터를 가르치려 하나 기술자가 없어 고민하고있다는것도 알게 되였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그는 자기가 한번 그 일을 해보겠다고 지원해 나섰다. 결국 그는 한국측 사장의 마음에 들어 곤명행을 하게 되였다. 7일, 곤명에서 장애자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있던 김동국씨는 기자의 전화취재를 접수하면서 중순쯤에 고향에 돌아와 고향의 장애인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새해 타산을 밝혔다.

김광석기자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