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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장맛으로 치부하는 농민부부

  • 2008-03-05 09:49:43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 제2촌민소조의 박영선 (52세), 최명옥부부가 생산해낸 토장은 그 맛이 구수하고 좋아 단골손님들의 지정상품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은 토장생산으로 유명한 마을인데 당지농민들은 장을 담글 때 마을에서 샘솟는 청정수를 쓰며 콩도 당지의 량질콩만을 엄선해서 쓴다. 또 메주를 만들 때 삶은 콩을 기계로 으깨지 않고 전부 호미로 뭉개여 메주를 쓰기때문에 토장맛이 구수하다.

근 15년의 토장생산경력을 가지고있는 구룡촌의 박영선, 최명옥부부는 다년간의 생산과정에서 그들만이 장악하고있는 독특한 토장가공비법으로 토장맛을 좋게 하여 줄곧 사람들의 환영을 받았다. 박영선부부가 만든 토장으로 된장찌개를 끓여놓으면 장맛이 구수한 향토맛 그대로여서 그 냄새만 맡아도 사람들을 입맛을 다시게 한다.

토장생산에서 가장 기본적인 토장맛 비결을 더듬어내게 되자 이들 부부는 몇해전부터는 본격적인 규모화생산에 들어갔는데 초기에 5000여킬로그람씩 생산해내던데로부터 후에는 점차 해마다 2만 5000여킬로그람까지 생산해냈다. 지난해에는 질좋은 콩으로 3만 2000여킬로그람의 토장과 토간장을 생산해내여 15만여원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에도 당지에서 생산해낸 질좋은 콩 3만 2000여킬로그람을 수매해들여 깨끗이 씻고 정선기로 알뜰하게 정선한후 가마에 삶고 메주를 빚었다. 알뜰히 빚어낸 메주를 온실에 넣고 불을 때여 온도를 조절해가면서 발효시킨 다음 메주로 또 7만 5000여킬로그람의 토장을 만들어놓았다.

토장맛이 좋다보니 이들 부부가 만든 토장은 판로가 걱정없었다. 박영선가정에서 만든 토장은 소문이 널리 퍼져 외지에서 차를 가지고 찾아오는데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만 해도 된장 3000킬로그람, 토간장 2500여킬로그람을 팔아 2만여원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연길의 한 음식점에서 박영선가정의 된장을 6000킬로그람이나 사갔다.

장맛에 매혹된 단골손님들은 갈수록 늘어나고있는데 연길과 왕청의 크고작은 음식점의 지정 토장과 간장으로 되여 인기가 보다 높다. 멀리로는 산동, 북경, 흑룡강, 료녕 등지의 공장, 음식점들과 장기적으로 공급과 수요관계를 맺었다. 토장으로 치부하는 재미에 박영선, 최명옥부부는 일해도 힘든줄 모른다.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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