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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주옥”의 장사비결

—“지금은 고객감동의 시대”

  • 2008-04-08 21:59:58
“고객만족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고객감동시대입니다.”

이것은 성보호텔 3층에 자리잡고있는 “혜주옥”을 경영하고있는 류혜주(50세)사장의 얘기이다. 장사를 하면 할수록 점점 깨닫게 되는 “진리”가 바로 진심으로 고객을 감동시키는것이란다.

“상품의 질을 담보하면서 진심으로 고객들을 대해준다면 자연히 찾아오기마련이지요.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려면 상품질이 밑거름이지요. 옷의 질이 좋아야 고객한테 믿음을 주고 한번 오신 고객이 단골로 되는거죠.”

그녀는 믿음으로써 고객의 수요에 만족을 주고 감동을 주려면 우선 신용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고 했다. “혜주옥”의 옷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류행에도 민감할뿐만아니라 또 두고두고 오래 입을수 있게 질이 아주 좋다고 한다. 한번 왔다간 고객들은 옷의 질이 좋아서 단골로 되는분들이 아주 많다고 한다. 간혹 고객이 물건의 질이 나쁘다고 찾아오면 고객의 요구대로 바꿔달라면 바꿔드리고 물려달라면 물려드리군 한다.

“손님하고는 도리가 없어요. 손님의 요구에 만족을 드리면 그것이 바로 도리예요. 저는 10여년 동안 장사함에 있어서 항상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손님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원칙을 견지해왔어요.” 상큼한 미소를 떠올리며 그녀가 말했다.

“장사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마음이 통해야 매매가 진행되는것입니다. 처음에는 손님의 호주머니를 터는것이 장사군인줄 알았어요. 그러나 지금은 돈을 받고 물건을 건늬는것을 떠나서 패션의 흐름을 고객들에게 선사함으로써 그들에게 기쁨, 감동을 드리고싶어요. 진심으로 매 한분의 고객을 대하니까 자연히 단골이 늘더라구요 ”

한번은 공장에서 일하는 한 장애자남성고객이 “혜주옥”을 찾았다. 이날 로임을 탄 그 손님은 아버지께 선물할 옷과 자기의 옷을 사려 했다. 옷이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가격이 비싸서 주춤거리는 눈치였다. 워낙 동정심 많고 남을 돕기 좋아하는 성미인 그녀는 측은한 생각이 들어 옷 세가지를 본전으로 드렸다. 웃옷은 샀는데 맞춰입을 바지가 없어서 근심하는것이였다. 그녀는 직접 코디를 하여 바지 한가지를 무료로 선물하였다.

“이렇게까지 해주시니 정말 어쩔바를 모르겠습니다.” 손님의 마음속에 난류가 흘렀다. 비록 그녀는 밑지는 장사를 했지만 마음만은 뿌듯하였다. 그때로부터 장애자고객은 “혜주옥”의 단골로 되였으며 지금은 무랍없는 친구로 되였다. 이렇게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감동을 줌으로써 단골이 된 고객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녀는 장사를 하면서 돈도 벌었고 자식도 소원대로 류학을 보내고 성취가 아주 큰데 그보다도 가장 큰 수익은 사람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세상살이, 인생살이를 배운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랑으로 가는 길”에 해마다 자원적으로 동참하였고 “소년원”, “양로원” 등을 자주 방문하였으며 재해지구에 서슴없이 돈을 의연하였다. 성보에서 설립한 “성보장학금”에 해마다 500원씩 선금하고있다.

이런 베푸는 사랑을 하는 바른 마음가짐이 잔잔한 감동을 타고 고객들에게 전해져서 그녀의 “혜주옥”이 날따라 번성해지는것이 아닐가 생각된다.

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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