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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 쾌락 추구하다 일생 망쳐

— 연변강제격리마약퇴치소 제위림소장과의 인터뷰

  • 2008-12-03 17:52:27
"1997년 안도현 마약금지대대 대대장으로 근무할때만 해도 마약흡입자들이 많지 않아 주로 마약밀매자들을 타격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마약중독자들이 많이 증가되였습니다. 마약도 예전에는 아편이나 헤로인 등 식물에서 채취한 마약이 위주였다면 요즘은 95%가 신형마약인 필로폰입니다."

10년전 안도현공안국 마약금지대대 대대장을 맡아하면서 처음으로 마약타격행동에 참가했던 연변강제격리마약퇴치소 소장 제위림은 마약중독자 대부분이 신형 마약을 흡입하고있다면서 그중 필로폰은 한번만 흡입하게 되면 중독성이 강해 쉽게 떨쳐버릴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절대 마약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제위림소장은 연변강제격리마약퇴치소가 설립된 이래 자기들이 수용해 마약을 끊게 한 인원은 연인수로 303명에 달하고 녀성마약흡입자중 70%가 20살ㅡ30살 사이이며 나머지 30%는 30살ㅡ40살 사이라고 했다. 또 남성마약흡입자중 20살ㅡ30살 사이가 30%, 30ㅡ40살 사이가 50%, 40살 이상이 20%에 달해 마약흡입자가 점점 년소화되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했다. 또 남성마약흡입자 대부분이 무직업자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고 녀성들은 주로 유흥업소에 취직한 인원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지난해 연변강제격리마약퇴치소에 16살난 두 소녀가 왔었다. 쇠사슬로 두 발목이 묶이운채 택시에 앉아 아버지와 함께 이곳에 온 한 소녀는 정화(1992년생, 가명)였다. 14살때부터 사회 어중이떠중이들과 어울리면서 마약을 흡입하기 시작했고 조금만 관리하는 사람이 없으면 집에서 뛰쳐나가 좀처럼 들어올념을 안했다. 하여 그의 아버지는 쇠사슬로 딸의 발목을 묶어두었다가 더이상 방법이 없자 이곳에 데려오게 되였던것이다.

또 다른 한 소녀 향화(가명)는 친지들에 의해 마약계금소에 들어와서야 임신된것을 발견했다. 이 소식을 듣고 향화의 엄마는 한국에서 돌아와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가 류산시킨후 곧바로 마약계금소에 데려다 놓고 일주일간 딸곁을 지켰다. 그러나 향화는 부모의 리혼때문에 자신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부모에 대한 원망이 컸다.

제위림소장은 우리 주 마약흡입자는 이곳에 들어온 사람들뿐이 아니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올 6월 1일부터 실행하기 시작한 "중화인민공화국마약금지법"에 따라 마약흡입상습인원은 우선 그가 소재하고있는 사회구역내에서 마약을 끊게 해야 하는데 주내 대부분 사회구역에 마약을 끊을수 있게 하는 시설이 근본 없어 많은 마약흡입자들을 수용하지 못하고있다. 특히 초기마약흡입자일경우 강제격리마약금지소에 보내 강제적으로 마약을 끊게 하지 못하게 법으로 규정되여있는 실정이다. 하여 실제 마약중독자는 연변강제격리마약금지소의 통계수치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제위림소장은 강제격리마약금지소에서 진행하는 치료는 단지 하나의 마약퇴치과정일뿐 진정으로 마약을 뗄수있는지는 그래도 본인의 의지여하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곳에서 한동안 격리되여 마약을 뗀후 사회에 나갔다가 다시 마약을 흡입해 강제적으로 이곳에 실려온 마약흡입자들이 근 30명이 된다고 한다. 본인의 의지가 강하지 못하면 또다시 마약생각이 나 마약을 흡입하기 쉬다고 한다. 마약을 끊는데는 또한 주위환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원래 생활하던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는한 함께 마약을 흡입하던 사람들과 또다시 휩쓸리면서 자연히 마약에 또 손을 대기 마련이라고 한다. 제위림소장은 진정으로 마약을 떼려면 원래 생활하고있던 소환경, 지어 연변지역을 멀리 떠나는것이 좋다고 권유하기도 했다.
글/사진 김명성 최미란 기자/실습생 곽종운

사진: 연변강제격리마약퇴치소 소장 제위림(오른쪽 사람)이 마약끊기를 하고 있는 인원들의 정황을 료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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