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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의 꿈을 실현하는 원동력

  • 2009-01-13 11:54:34
《역경에 굴하지 않고 완강하게 생활하는 부모님의 피가 내 혈관에서 흐르고있어요.가수의 꿈을 실현하는 원동력은 바로 부모님의 믿음과 사랑이예요.대중을 위해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것만이 부모님의 은덕에 대한 보답이지요》

연길시예술단에서 가수로 활약하는 김송림(25세)씨의 페부로부터 울어나오는 고백이다.

그의 어머니 김명자(52세)씨는 어려서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장춘 208병원에 가서 5차례에 걸치는 대수술을 해서야 쌍지팽이에 의지하여 겨우 운신할수 있었다.1984년,27세나던 해에 남편 김룡범씨와 결혼하였는데 남편 역시 2살때 소아마비후유증으로 인한 지체장애인이다.결혼후 귀여운 딸을 보게 되자 딸애의 공부뒤바라지를 위하여 자그마한 식료품상점을 경영하였다.남편은 또 날마다 새벽 3시가 되면 물고기상자를 싣고 불편한 다리를 끌며 새벽시장에 가서 《사구려》를 불렀다.부모들의 사랑의 단즙을 먹으면서 딸 송림(25세)은 공부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불렀다.나중에 부모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끝내 연변대학 예술학원에 입학하여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첫발자국을 내디디였다.

화는 홀로 안 온다고 고혈압으로 시름시름 앓던 남편은 뇌경색에 걸리고 또 당뇨병에까지 걸렸다.설상가상으로 김명자씨도 자전거를 타고 물건 구입하러 가는 도중 돌에 부딫치면서 무릎뼈를 크게 상하였다.할수 없이 상해의 큰 병원에 가서 기능을 몽땅 상실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대수술을 하였다.저그만치 5만원이란 거금을 썼다.다리를 쓸수 없는 그녀는 아무 일도 할수 없었다.남편은 식료품상점을 경영하는 한편 안해를 위하여 밥상을 챙겨주고 발까지 씻어주어야만 하였다.

가난한 집 아이가 철이 일찍 든다고 딸 송림이는 지도교원 전화자교수 등 선생님들의 진심어린 양성아래 마침내 2005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연길시예술단에 취직하였다.그는 재학시 짬짬이 밤시간을 리용하여 연길시내의 여러 스탠드바로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해결하였으며 부모님의 생활비도 마련해드렸다.2007년에 도문시 신화가에 있는 집이 파가이주당하자 그는 연길에 세집을 맡고 부모를 모셔왔다.

2008년 7월 25일,김룡범씨는 뇌출혈로 끝내 세상을 하직하고말았다.아기자기하게 사랑하면서 생활의 버팀목으로 되였던 남편이 사망하자 너무 큰 충격을 받은 김명자씨는 끝내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딸 송림은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으로 치료를 다녔고 밤이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극진히 보살폈다.

송림은 연변텔레비죤방송 추석특집프로에 초빙받고 《나의 부모님》을 불러 아버지와 어머니의 로고를 기리였다.지난해 12월 14일,연변텔레비죤방송국《고향의 아침》특집프로에서 김송림의 사연을 방송하였다.

가수의 꿈을 실현하는 김송림의 앞길이 마냥 창창하기만을 기대해본다.

리철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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